성남시의 분리수거 캐릭터가 <큐라레: 마법도서관>에 등장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오늘(22일), 자사 모바일 게임 <큐라레: 마법도서관>이 성남시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이 멋진 도시에 분리수거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공식 카페를 통해 밝혔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큐라레: 마법도서관>에는 성남시의 분리수거 캠페인으로 알려진 캐릭터 '성지영'이 게임 내 카드로 등장한다. 3가지 일러스트가 마련돼 있으며, 22일에는 그중 첫 번째 일러스트가 공개됐다. 나머지 2가지 디자인은 23일과 24일에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공개된 첫 번째 일러스트는 성지영 캐릭터의 기본 디자인과 동일한 여성용 정장 차림이다. 미공개된 일러스트 2매는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하반신이 살짝 드러난 실루엣을 봤을 때 각각 미니스커트와 가터벨트가 추가된 디자인인 것임을 예상해볼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와 성남시는 관련 게임 내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나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공지에 따르면 금주 업데이트를 통해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공식 카페에서는 해당 캐릭터를 SNS 등에 홍보하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성지영은 성남시에서 쓰레기 분리배출 전용 그물망 홍보 영상을 위해 제작한 캐릭터다. 해당 캐릭터는 영상 공개 당시 눈동자에 하이라이트가 없는 디자인 때문에 의도치 않게 '생기 없는 웃음'이 연출됐고, 이를 본 서브컬쳐 팬들로부터 '얀데레'(광기 어린 애정을 표현하는 일본어) 캐릭터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팬아트를 통해 성지영의 캐릭터성이 확립되고 인기를 얻자, 성남시 측에서도 팬아트 공모전을 여는 등 공식적으로 해당 캐릭터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번 <큐라레: 마법도서관>과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도 관내 기업 활성화를 위한 성남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성지영 캐릭터를 활용한 공동 작업으로는 첫 번째 사례로 꼽힌다.
<큐라레: 마법도서관> 공식 카페를 통해 공개된 성지영 일러스트.
2번째(1차 해석)과 3번째(2차 해석) 일러스트는 각각 23일과 24일에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