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Mod)로 새 생명을 얻을 수 있을까? <노 맨즈 스카이>의 추락에 유저들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15일, 세계 최대 모드 사이트 '넥서스 모드(Nexus Mods)'에 <노 맨즈 스카이> 섹션이 신설돼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 맨즈 스카이>는 1,800경 개의 행성, 그리고 이런 오픈월드 우주 속에서 펼쳐지는 탐사와 생존, 전투, 교역 등의 방대한 콘텐츠로 많은 기대를 받은 타이틀이다. 하지만 이 기대는 오래가지 못했다. 게임은 출시 후 수준 낮은 그래픽, 트레일러 내용과 달리 부족한 콘텐츠와 지루한 진행으로 비판 받았다.
그러던 중, 세계 최대 규모의 모드 사이트 '넥서스 모드(Nexus Mods)'에 <노 맨즈 스카이> 섹션이 신설되었다.
모드(Mod)는 유저들이 직접 게임에 원하는 요소를 추가하거나 수정하는 콘텐츠를 일컫는다. 모드에 따라서는 정식 게임에 버금가는 콘텐츠와 퀄리티로 게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기기도 한다.
실제로 <노 맨즈 스카이> 섹션에서는 게임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그래픽과 인터페이스 등을 개선하는 모드가 계속 추가되고 있고, 그에 따라 게임 커뮤니티도 다시 한 번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노 맨즈 스카이> 유저들은 이런 단순 개선 모드 외에도, <스카이림> 모드처럼 원작 콘텐츠를 개선하고 확장할 수 있는 모드가 추가돼 <노 맨즈 스카이>가 재탄생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넥서스 모드'는 많은 대작 PC게임들의 모드를 공유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처음 넥서스 모드는 <엘더스크롤> 시리즈 모드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엘더스크롤 팬사이트였다. 그러다 점점 더 많은 게임의 모드를 만들기 시작했고, 2013년에는 PC 게임 전반의 모드를 다루는 사이트로 탈바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