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왕좌를 내줬던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가 <오버워치>와 점유율 차이를 1% 수준까지 따라잡으면서 1위 재탈환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오버워치>의 점유율 하락은 경쟁전 시즌1 종료에 따른 영향으로 추정된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21일 <오버워치>의 PC방 점유율은 27.10%로,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점유율은 26.06%로 격차가 1.04%까지 좁혀졌다. 두 게임의 점유율이 1% 남짓한 수준으로 좁혀진 것은 지난 6월 27일 이후 처음이다.
<오버워치>의 PC방 점유율은 지난 18일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18일 33.44%에서 하락하기 시작한 <오버워치>의 PC방 점유율은 21일에는 27.10%까지 내려갔다. 반면 <리그 오브 레전드>의 PC방 점유율은 18일 22.88%에서 21일 26.06%로 오히려 상승했다.
<오버워치>는 지난 5월 출시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6월 하순 이후로는 PC방 점유율 30% 이상을 유지해왔다. <오버워치>의 PC방 점유율이 30% 밑으로 떨어진 것은 6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22일에는 다시 27.31%와 25.90%로 차이가 소폭 벌어졌다.
이는 <오버워치>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경쟁전' 시즌1 종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경쟁전 시즌1 공개 전까지 <오버워치>의 PC방 점유율은 평균 29~30% 안쪽을 오갔던 반면, 경쟁전 공개 후에는 31~33%대가 유지됐다.
이후 8월 18일 경쟁전 시즌1이 종료되면서 18일 당일에는 30.51%로, 이튿날에는 28.58%로 하락세를 보였다. 기간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일반 매칭인 '빠른대전'에서는 경쟁전과 달리 자신의 랭킹을 올릴 수 없기 때문에, 경쟁전을 주로 즐기는 유저로서는 동기부여가 부족해 일시적으로 게임을 이탈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이용 시간 증가도 일부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지난 8월 10일 6.16 패치를 통해 신규 챔피언 '클레드' 추가 및 각종 챔피언들의 밸런스가 조정됐으나, 이와 별개로 PC방 점유율은 업데이트 전과 마찬가지로 23%대를 유지했다. 이후 18일에 24.48%, 19일에 25.16%로 상승세를 보였다.
<오버워치>의 경쟁전 시즌 2는 오는 9월 6일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만큼 <리그 오브 레전드>가 남은 기간 동안 <오버워치>로부터 PC방 점유율 1위를 다시 뺏어올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한편, <오버워치>는 오는 9월 6일 경쟁전 시즌2를 정식 오픈할 예정이며, 테스트 서버를 통해 랭킹 등급 및 평점 기준, 신규 난투 전장 '아이헨발데' 등이 각각 공개됐다.
[Update 2016. 8. 24.] 게임트릭스의 자료에 따르면 23일 <오버워치>는 26.53%로 하락, <리그 오브 레전드>는 26.25%로 상승해 0.18% 차이까지 좁혀졌습니다.
<오버워치>는 오는 9월 6일 경쟁전 시즌2를 정식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테스트 서버를 통해 신규 난투와 스킨 등이 각각 공개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 역시 6.17 패치와 각종 스킨 등으로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