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마비노기>의 PC방 점유율이 최근 급상승했다. 약 6개월 만의 오름세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8월 20일(토)과 21일(일), 넥슨이 서비스하는 <마비노기>의 PC방 점유율이 급상승했다. <마비노기>는 금요일인 19일까지 점유율 0.11%로 55위에 머물러 있었으나, 20일에는 0.16%(37위), 21일에는 0.19%(3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마비노기>의 PC방 점유율이 올라간 것은 올해 2월의 '몽환의 라비 던전' 업데이트로 점유율 0.18%를 기록한지 약 반년 만이다. 그 이전에는 2015년 5월과 7월에 '닌자' 업데이트와 '마비노기 X 페이트' 업데이트로 각각 주말 PC방 점유율 0.22%, 0.19%를 기록한 바 있다.
<마비노기>의 성적이 8월 들어 오른 것은 지난 11일에 진행된 'MusicQ' 업데이트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업데이트를 통해 음악 연주 관련 콘텐츠와 이벤트를 공개했으며, 순위가 급상승한 20일과 21일에는 'DIY 프리시즌 7주차' 주말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주말 이벤트 당일에는 인게임 아이템인 '종합 스킬 수련 포션'이 지급되고, 모든 스킬 수련치 2배가 적용됐다. 스킬 성장의 중요도가 높은 <마비노기>에서 이는 매우 큰 보상으로, 평소에 비해 4배 이상 빠르게 스킬을 성장시킬 수 있다. 스킬 성장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PC방 혜택을 이용해야 하는 만큼, 기회를 놓치지 않은 유저들이 PC방으로 모인 것으로 보인다.
주말이 지난 현재는 최근 4달간 평균치인 0.1%보다 소폭 상승한 0.13%가 유지되고 있다. <마비노기>에 접속한 PC방 수나 이용 횟수 자체는 주말 이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지만, 게임 내 체류 시간이 소폭 증가하면서 점유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마비노기>는 최근 'MusicQ'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순위 급상승의 주역을 맡은 주말 이벤트. 포션 지급과 수련치 2배 이벤트로, PC방 혜택 등을 합치면 총 16배의 스킬 성장 효과를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