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GO>의 첫날 흥행은 증강현실(AR) 관련 게임을 개발하는 국내 게임사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회사들은 지난 24일 기존 유지했던 주가에 비해 대체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재 AR 관련 게임을 개발하는 곳은 한빛소프트, 엠게임, 드래곤플라이 등 3사. 한빛소프트는 5,280원으로 시작해 380원가량 오른 5,660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3사중 유일하게 오늘(25일)까지 개장하자마자 6,880원으로 1,140원(20.14%) 상승하고 있다.
나머지 두 회사도 분위기는 대략 비슷하다. 엠게임은 24일 5,520원에서 장 마감 시 140원
하락한 5,380원을 기록했다. 소폭 상승했지만, 전날인 23일 마감 시 기록한 5,040원보다는 340원가량 주가가 상승했다.
드래곤플라이도 엠게임과 마찬가지 패턴을 보였다. 24일 8,100원으로 시작해 종가 7,610원을 기록했다. 490원 하락. 23일 종가 6,700원보다 910원이 상승한 수치다.
이밖에도 상장사는 아니지만 ‘YJM게임즈’와 네오위즈게임즈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투자 프로그램 ‘네오플라이’ 등에서 VR, AR 관련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YJM게임즈는 주연테크와 VR사업 MOU를 체결하며 합작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미국지사 설립을 통해 VR, AR 전문펀드 파트너사 합류, YJM엔터테인먼트를 ‘YJM VR’로 사명을 변경하며 상반기 VR 타이틀 8종 출시를 예고했다. 네오플라이는 AR을 비롯한 VR, AI 등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