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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액티비전 블리자드, 참전 용사 3만명에 지원금 2,500만 달러 기부

2019년까지 5만명의 참전 용사에게 일자리 알선 계획

황찬익(찰스) 2017-02-21 15:57:27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미국 참전 용사 3만 명을 위해 287억 원을 지원했다. 

 

'콜 오브 듀티 자선단체(Call of Duty Endowment)'는 지난 2월 7일, 지난 8년간 자신들이 참전 용사 지원 사업에 기부한 금액을 공개했다. 이들이 기부한 금액은 2,500만 달러 (한화 약 287억 원) 이상이며, 지원금은 참전용사 31,000명의 일자리를 구하는 데 쓰였다. 이들은 2016년 한 해에만 11,615명의 참전 용사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

 

'콜 오브 듀티 자선단체'는 블리자드와 액티비전(콜 오브 듀티 시리즈 개발사)의 모회사,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2009년 설립한 자선단체다. 해당 단체는 9/11 테러 이후 점점 늘어나는 참전 용사 실직률을 낮추기 위해 설립됐다. 이들은 현재 참전 용사들에게 취업 교육을 실시하고 취업 준비를 돕고 있다.

 


 

이들이 참전 용사 지원에 사용한 금액은 <콜 오브 듀티> 시리즈 판매 수익, 그리고 유저와 업체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마련됐다. 이들은 작년 한 해 액티비전 산하의 트레이아크 스튜디오와 함께 <콜 오브 듀티 C.O.D.E. Warrior> 팩을 발매해 170만 달러 이상을 모았으며, 지난해 말에는 모금을 목적으로 <콜 오브 듀티 C.O.D.E Courage>를 발매했다.

 

'콜 오브 듀티 자선단체'​​는 자선 패키지 발매 외에도, 자선행사로 ‘콜 오브 듀티 게임 마라톤 플레이’ 이벤트를 개최해 11만 5천 달러를 모금했다. 외부 업체도 이들의 행동에 동참했다. 북미에서 가장 큰 게임 판매 업체 중 하나인 ‘게임스탑’은 참전 용사 지원을 위해 '콜 오브 듀티 자선단체'​에 49만 달러를 기부했다. 

 

'콜 오브 듀티 자선단체'​​는 이런 실적을 발표하며 "그동안 많은 유저들과 기부자들의 성원 덕에 이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2017년에도 더 많은 일이 있기를 기원한다. 우리는 2019년까지 총 50,000명의 참전 용사에게 재취업​ 기회를 주는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콜 오브 듀티 자선단체'​​의 성과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콜 오브 듀티 자선단체 홈페이지(바로가기)를 통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