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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영국 감청 첩보기관, 게임 속에서 요원 모집

영국 정보국 감청기관 GCHQ, 스플린터 셀에 모집 광고 게재

shiraz 2007-10-19 16:54:09

요즘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국가정보원이 매력적인 직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과거 안기부 시절의 일도 있지만, 최근에는 산업 스파이 검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국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한국에 국정원이 있다면 영국에는 MI6로 대변되는 정보국이 있다. 바로 영화 <007> 시리즈의 핵심 소재로 사용된 세계적인 첩보기관이다.

 

영국 MI6은 지난 5월 일간지와 잡지를 비롯 버스 광고판 등에 채용공고를 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얼마전 재미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바로 영국 정보당국게임 속에도 채용광고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 타임즈(The Times)따르면 영국 정보국 산하 감청기관인 정부통신본부(Government Communication Headquaters, 이하 GCHQ)에서 신입 직원을 뽑는 광고를 냈는데, 광고가 실린 매체는 신문도 아니고 TV도 아닌 바로 게임, <스플린터셀 : 더블 에이전트>였다.

 

유비소프트가 개발한 잠입액션 소재의 <스플린터셀 : 더블 에이전트>은 지난 10 17Xbox360 용으로 발매되었는데,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다면 게임의 대형 광고판에서 GCHQ가 요원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볼 수 있다.

 

GCHQ의 대변인은 영국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틀에 박힌 방법으로 사람들을 끌어올 수는 없다는 점을 점차 깨닫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GCHQ가 원하는 인재상은 컴퓨터에 박식하고, 기계를 잘 다루며, 빠른 생각이 가능한 사람이라고 한다.

 

한편, 외신들은 이번 일이 게임 내 광고의 효율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영화 <007>의 제임스 본드를 생각하고 지원하면 안될 것이라고 게이머들에게 충고했다. GCHQ가 수행하는 업무는 기본적으로 감청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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