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6년 만에 32만원 대를 회복했다. <리니지 M> 사전예약을 시작하면서부터다.
12일 13시 30분 기준으로 엔씨소프트의 주식은 전날 대비 2.03% 상승한 32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중에는 33만 500원까지 오르면서 연내 최고가를 경신했다. <리니지 이터널> 공개를 앞뒀던 2011년 10월 이래 오랜만에 보이는 최고가 경신이다.
12일 13시 30분 기준 엔씨소프트 주가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증권)
엔씨소프트의 이와 같은 흐름은 모바일게임에서 어느 정도 개발력, 흥행성을 입증 받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작년 출시한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시작으로, <파이널 블레이드>, <프로야구 H2>까지 다수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했다. 이중 <파이널 블레이드>, <프로야구 H2>는 모두 앱 마켓 상위권에 등록되어 있다.
이에 따른 주가 상승은 자연스러운 현상. 엔씨소프트 주가는 <파이널 블레이드>, <프로야구 H2>의 호조로 점차 상승세를 보이다가 최근 <리니지 M>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위와 같은 결과를 보였다.
한편,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로, 1998년 PC 온라인게임으로 출시한 <리니지>를 구현했다. 그래픽 뿐 아니라 클래스, 혈맹, 대규모 공성전 등 <리니지>의 콘텐츠를 고스란히 모바일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