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시가총액 10조 원을 돌파했다.
디스이즈게임 취재 결과, 넥슨은 지난 20일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 마감가 기준으로 주당 가격 2,300엔을 달성했다. 이 가격을 기준으로 넥슨의 모든 주식을 합하면 넥슨의 시가 총액은 1조 엔을 넘어서게 된다. 원화로 환산하면 10조 원이 넘는 액수다.
넥슨의 시가총액은 일본에서도 쉽게 보기 힘든 수치다. 넥슨이 이번에 기록한 시가 총액 1조 엔은 도쿄 증권거래소에 등록된 전체 기업 중 134위에 해당하며, 게임에 관련된 회사로는 시가 총액 5조 엔 규모인 '닌텐도'만 넥슨 위에 있을 뿐이다.
이에 대해 넥슨은 일본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넥슨의 강점은 타이틀의 장기 서비스와 이를 통한 안정적인 매출이다. 앞으로는 이를 토대로 신규 게임 개발, 시장 개척, 타 회사와의 전략적 제휴 등에 더 노력해 성장 기회를 더욱 많이, 다양하게 확보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넥슨과 비슷한 규모의 시가 총액을 가진 기업으로는 시총 13조 원을 기록 중인 넷마블게임즈, 8조 원을 기록 중인 엔씨소프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