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일 국내 정발되는 닌텐도 스위치의 국내 유통망은 닌텐도 3DS, Wii 등을 유통해왔던 대원미디어가 그대로 유지,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늘(20일) 장 마감시간 기준으로, 대원미디어의 주가는 전일대비 760원(9.45%)가 오른 8,800원을 기록 중이다.
대원미디어는 닌텐도 3DS, Wii 등 기존 유통했던 닌텐도 제품들과 동일한 유통 경로를 통해 닌텐도 스위치를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유통 범위는 온라인 쇼핑몰, 전국 오프라인 게임 전문점이다.
닌텐도는 1일 정발 이전 진행될 각종 오프라인 행사, 이벤트 등에 대해서 ‘현재 미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DS, Wii 이후 Wii U가 국내 정발 되지 않은 상황에서 오랜만에 전달된 희소식인 만큼 별도의 행사를 가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대원미디어의 닌텐도 스위치 국내 유통 소식과 함께, 회사가 지난 3월 공시를 통해 발언한 닌텐도 스위치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회사는 공시를 통해 “휴대용 게임기와 콘솔기기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닌텐도의 신규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의 한국 정식 출시에 따른 게임기와 소프트웨어 유통사업 또한 올 하반기에는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국내 출시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대원미디어의 공시 발언은 큰 화제가 됐다. 하지만, 대원미디어는 이후 “국내 시장 출시 관련해 확정된 내용은 없다. 다만, 닌텐도와 대원미디어는 파트너십을 맺어왔으며 '닌텐도 스위치' 한국 정식 발매 시 예전과 동일하게 유통을 맡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해명, 단순 발언이었음을 강조했다. 또한, "만약 출시하게 된다면 올 하반기인 3~4분기가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당시 발언은 현실화가 됐다.
닌텐도 스위치 국내 출시는 3월 3일
글로벌 출시 이후 274일 만이다. 중요한 정보들이 모두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Wii U 정발이 불발됐던 실망감이 반전될 수 있는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