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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아이온 2차 테스트 3월로 연기

고려무사 2008-01-29 13:11:41

<아이온> 2차 비공개테스트(시즌2 베타테스트) 3월로 연기된다.

 

엔씨소프트는 29일 오전 안내메일을 통해 "당초 2 2일 진행할 예정이었던 <아이온> 2차 비공개테스트를 3월 초에서 중순 께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기 이유에 대해 엔씨소프트는 "테스트 준비사항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내부판단에 따라 2차 비공개테스트 일정을 전략적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비공개테스트 일정이 미뤄지면서 전체적인 게임 공개 일정이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외부 시각에 대해서는 "전체적인 서비스 일정에는 변화가 없다. 당초 밝혔던 것처럼 2분기 중 상용화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의 이와 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아이온>의 게임 공개일정이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당초 약속했던 것처럼 6월에 상용화를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4월 중에 오픈베타테스트가 진행되야 한다. 결국 3월에 시작하는 2차 비공개테스트 기간이 길어야 한달 밖에 되지 않는다는 계산이다.

 

 

유저반응 신통치 않아, 게임완성도 더 높여야

 

엔씨소프트의 이번 <아이온> 2차 비공개테스트 연기는 현재 버전의 <아이온>이 게임 완성도 면에서 흡족한 평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아이온> 개발팀은 지난해 12월에 마계 종족을 공개한 이후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면서 딜레마에 빠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 <아이온> 테스트에 참가한 유저들은 "마계가 기존에 공개한 천계와 별반 다르지 않다"며 실망하는 글을 쏟아내고 있다.

 

테스트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아이온>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던 일반유저들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다. 현재까지 공개된 <아이온>의 모습이 <리니지2>의 업그레이드 버전 또는 어설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2차 비공개테스트 연기가 게임의 완성도를 보다 높이기 위한 시기조절 정도로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오는 3월 테스트에서 <아이온>의 핵심 컨텐츠인 '어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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