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7에 주말 인파가 몰려들면서 꽉찬 대기줄이 시연 부스 곳곳에서 발견됐다.
가장 긴 대기 시간을 기록한 곳은 블루홀이다. 창립 10년 만에 첫 단독부스로 지스타에 나온 블루홀은 공개 신작 <에어>를 전면에 앞세우며 차기 기대작임을 증명했다. <에어>는 블루홀이 지난 9일, 2017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에서 공개한 새로운 PC 온라인 MMORPG다. 비행선을 활용한 공중전과 하우징 시스템, 모든 콘텐츠를 유저 스스로 조절 가능한 콘텐츠 커스터마이즈 등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에어> 부스는 크게 '전장체험 시연대'와 '자유 시연대'로 나뉘어졌으며, 각각 대기시간에 2~3시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 대기시간은 2시간 30분이며, 18일(오늘) 지스타 현장 관람객 입장이 시작된지 약 20분 만에 위와 같은 대기 상황이 형성됐다.
넥슨 부스는 인산인해로 그 앞 복도를 움직이기 힘들 정도였다. 넥슨은 지난 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300명 인원이 체험 가능한 시연대를 마련했다. 그러나 최대한 많은 인원이 시연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넥슨의 말이 무색할 만큼 준비된 대기 장소를 넘는 엄청난 인원이 몰려들었다.
<오버히트> <타이탄폴 온라인> 등 넥슨 신작들은 최소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대기줄을 만들어냈으며, 특히 <니드포스피드 엣지> <피파온라인 4> <천애명월도> <배틀라이트>와 같은 기대작들은 2시간 30분 이상 기다려야 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넥슨 부스 전경
여기에 넷마블이 신작 모바일 MMORPG 4종 시연대를 마련하면서, 지스타 주말 인파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넷마블은 약 260여대의 대규모 시연대를 마련하고 대형 LED 스크린과 오픈형 무대 등을 설치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연대를 마련했지만, 넷마블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들면서 대기 공간을 꽉 채웠다.
특히, <테라M> 부스에는 약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대기줄이 형성되면서, 오는 28일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만들어냈다. <테라M>은 '액션'으로 글로벌 2,500만 유저를 확보한 PC MMORPG <테라>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지난 9일 사전 예약 2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유저들의 강한 기대감을 보여줬다.
넷마블 부스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