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 이펙트> PC 버전이 오는 5월 국내 발매된다. 한글화 여부는 미정이다.
EA코리아는 Xbox 360용 대작 RPG로 큰 인기를 끌었던 <매스 이펙트>(Mass Effect)의 PC 버전이 오는 5월, 전세계 동시 발매에 맞춰 국내에서도 출시된다고 12일 발표했다. 하지만 국내 게이머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한글화’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A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매스 이펙트>에 등장하는 텍스트 양은 굉장히 방대하다. 일주일에 2만 줄씩 번역을 진행해도 꼬박 두 달이 걸리는 작업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게임의 발매일인 5월까지 맞추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서 관계자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글화를 완전히 포기한다는 뜻은 아니다. 현재 여러 가지 방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으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에도 별도의 공략집을 패키지에 포함하는 등 대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스 이펙트>는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로 유명한 바이오웨어에서 개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서사 RPG다. 원작은 차세대 콘솔게임기인 Xbox360으로 발매되었으며, 지난해 ‘올해의 콘솔게임’, ‘올해의 롤플레잉 게임’ 등 전 세계에서 70여 개의 게임상을 받은 바 있다.
EA에서 밝힌 Xbox360용 원작과 5월 발매될 PC버전의 차이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Xbox360과 달리 PC에 최적화 된 다양한 컨트롤
* 고해상도의 동영상과 비주얼
– PC로의 재구성을 위해 캐릭터와 주변환경에 새롭게 디자인된 고해상도의 텍스쳐
* 사용자 편의를 위한 컨트롤러 편집 기능 추가
- 자신의 편의를 위해 원하는 대로 컨트롤러를 편집하고 저장이 가능
* 새로운 액션 컨트롤
– MMORPG와 같은 형태로 바이오 파워와 기술들을 핫 키 및 키보드 자판에 할당 가능
* 새롭게 고안된 미니 게임 수록
* 새로운 아이템 저장 시스템 및 GUI 도입
– 개선된 아이템 저장 시스템으로 플레이어들어게 더욱 쉬운 무기 및 장비 관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