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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드래곤볼 온라인, 차별화 자신 있다”

반다이코리아, 드래곤볼 온라인 기자 간담회 개최

현남일(깨쓰통) 2008-02-14 19:55:27

드래곤볼은 세계적인 인기 컨텐츠다. 그런 만큼 전 세계에서 인정 받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

 

<드래곤볼 온라인>의 개발을 총괄하는 반다이코리아의 에모토 요시아키 대표이사는 14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기자 간담회에서 게임의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면서 위와 같이 말했다.

 

반다이코리아가 개발을 총괄하고 엔티엘인크가 기획 및 개발실무를, CJ인터넷이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는 <드래곤볼 온라인>은 토리야마 아키라 원작의 만화 <드래곤볼>을 소재로 하는 MMORPG다. 그동안 몇 장의 스크린샷과 원화 이외에는 베일에 가려져 있었지만 기자 간담회를 통해 CG영상과 플레이 영상, 구체적인 정보들이 공개됐다.

 

만화 <드래곤볼>의 저작권을 보유한 일본 집영사(SHUEISHA), 반다이남코 홀딩스, 반다이코리아, CJ인터넷, 엔티엘인크 등 모든 관계사들이 참석한 기자간담회는 인사말 및 게임의 티저 영상과 플레이 영상 시연게임에 대한 소개와 질의응답(Q&A)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에모토 요시아키 반다이코리아 대표이사는 <드래곤볼 온라인> 5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치밀한 준비 끝에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온라인 게임 선진국인 한국을 기점으로 전세계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온라인 게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는 CJ인터넷의 정영종 대표이사(오른쪽 사진) 가장 좋아했던 만화인 <드래곤볼>을 원작으로 하는 온라인 게임을 우리 회사에서 서비스할 수 있게 되어 정말 흥분되고 기대된다. 조만간 서비스와 관련된 좋은 소식이 있을 예정이니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게임의 개발 실무를 총괄하는 엔티엘인크의 타카미야 코지 실장, 그리고 CJ인터넷의 김연조 과장과의 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TIG> <드래곤볼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신경을 쓴 부분은 무엇인가?

 

타카미야 코지: <드래곤볼>이라는 원작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게임 속에 표현하는 데 무엇보다 신경을 많이 썼다. 그리고 게이머들이 마치 만화에 등장하는 주인공이 된 것과 같은 기분을 느껴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따라 원작과 관련된 많은 컨텐츠들을 제공할 생각이며, 카린의 탑 같은 각종 유명 장소들을 맵으로 구현해서 유저들이 그 위에서 뛰어 놀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원작 <드래곤볼>이 갖고 있는 매력. 여기에 온라인 MMORPG가 가지고 있는 각종 장점들을 훌륭하게 결합한다면 분명 유저들에게 차별화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TIG> 게임의 대표적인 시스템으로는 무엇을 꼽을 수 있는가?

 

드래곤볼 수집천하제일 무도회, 타임머신 퀘스트 가지를 핵심 시스템으로 꼽고 싶다.

 

우선 드래곤볼 수집은 1성구부터 7성구까지의 드래곤볼을 게이머가 직접 모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강력한 몬스터들을 잡으면 얻을 수 있는데, 7개를 모두 모으면 레어 아이템같은 각종 특전을 얻을 수 있다. 아마도 가장 핵심적인 시스템이 될 것이다.

 

천하제일 무도회는 정기적으로 펼쳐지는 토너먼트 PvP 대회를 말한다. 개인전, 단체전, 레벨전 같은 다양한 형태의 대회가 계속해서 펼쳐지며, 우승자에게는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마지막으로 타임머신 퀘스트는 타임머신을 타고 원작 만화 <드래곤볼>의 각종 유명 에피소드를 직접 체험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프리더 같은 원작의 유명 적들과 직접 전투를 할 수도 있다.

 

 

TIG> <드래곤볼>이 온라인 게임으로 탄생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사실 지금까지 비디오 게임으로는 굉장히 많은 작품들이 나왔다. 기존의 <드래곤볼> 비디오 게임과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인가?

 

콘솔 게임과 다르게 MMORPG는 장르의 특성상 하나의 완전한 월드를 만들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콘솔 게임에서는 내가 <드래곤볼> 세계의 주인공이 된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없지만, <드래곤볼 온라인>에서는 내가 직접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한 명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 될 것이다.

 

 

TIG> 게임의 조작방식은 어떻게 되는가?

 

<드래곤볼> 원작을 본 게이머라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기 때문에, 조작 시스템이 크게 복잡하거나 하지는 않다. 일단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는 MMORPG의 기본적인 조작 시스템을 그대로 따른다고 보면 된다.

 

 

TIG> 게임의 과금체계는 어떻게 되는가?

 

김연조 과장: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부분 유료화나 정액제 모두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보다 많은 유저들이, 보다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과금체계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를 통해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TIG> 마지막으로 게임의 향후 서비스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아직 2008 이라는 것 외에는 결정된 것이 없다. 아무래도 <드래곤볼>에 대한 일반인들과 게이머들의 관심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차후 서비스 일정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중하게 가고 싶다.

 

일단 유저들이 만족할만한 수준까지 게임의 퀄리티를 끌어올린다면 그 이후에 상세한 서비스 일정은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지하게 질의응답을 진행중인 NTL, 반다이코리아, CJ인터넷 관계자들.

 

베일에 싸여 있던 <드래곤볼 온라인>의 자세한 게임 소개가 있었다.

 

<드래곤볼 온라인>의 일본인 개발실장 타카미야 코지.

 

이번 간담회는 전용준 캐스터가 진행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