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오브 히어로>와 <마블 유니버스 온라인>의 크립틱 스튜디오가 새로운 영웅 MMO를 개발하고 있다.
북미 게임 월간지 게임인포머는 2008년 3월호 독점기사로 크립틱 스튜디오의 신작 <챔피언스 온라인>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티 오브 히어로>와 비슷한 컨셉트로, 콘솔과 PC 버전이 모두 개발되고 있다.
최근 크립틱 스튜디오는 그다지 편치 못한 날들을 보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마블 유니버스 온라인>의 개발에 뛰어든 것은 좋았다. 그러나 <시티 오브 히어로>의 개발을 맡겼던 엔씨소프트는 향후 게임의 개발에 대해 우려하며 아예 지적 재산권을 모두 사들여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크립틱 스튜디오의 직원들이 퇴사해 엔씨소프트가 구성한 스튜디오에 합류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크립틱 스튜디오와 엔씨소프트의 결별을 가져왔던 <마블 유니버스 온라인>도 좋은 결실을 맺은 것은 아니다.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렸던 DICE Summit 행사에서 MS 게임 스튜디오의 쉐인 김 대표는 <마블 유니버스 온라인>의 개발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물론 "우호적인 결정이었다"고 언급했지만 크립틱 스튜디오의 입장에서는 아쉬운 결정이었다.
한편, 외신들은 크립틱 스튜디오가 이미 <시티 오브 히어로>와 <마블 유니버스 온라인>의 개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챔피언스 온라인>에 전작의 리소스를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개발이 중단된 <마블 유니버스 온라인>을 지적 재산권 문제를 피하면서 <챔피언스 온라인>으로 탈바꿈 시킬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게임인포머 3월호 표지, 맨 위의 더블 피쳐 부분에 <챔피언스 온라인>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