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녀 세컨드라이프 등장? ai sp@ce 공개

인기 미소녀 게임 캐릭터들이 생활하는 <세컨드라이프>같은 게임이 등장하는 것은 과연 꿈일까? 하지만 이제 꿈이 아니다. 실제로 등장했다.

오늘(8일) 일본에서는 DWANGO사(社)와 <ai sp@ce>제작위원회가 주최한 <ai sp@ce>기자 발표회를 통해 인기 미소녀 게임 캐릭터들을 온라인 가상세계로 재현한 <ai sp@ce>가 전격 공개됐다.

<ai sp@ce>는 DWANGO사와 온라인게임 개발사 헤드락사, 카드게임 개발업체인 브로시드사가 공동으로 개발 및 운영을 맡게 된다.

<ai sp@ce>가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세컨드 라이프>와 가장 차별화되는 특징은 바로 미소녀 게임의 세계관을 완벽히 재현해 내었다는 것.

<ai sp@ce>제작위원회의 참가기업으로는 <카논>(Kanon) <AIR> <클라나드>(CLANNAD) 등을 개발한 비쥬얼아트사, ‘Navel’, ‘Lime’과 같은 미소녀 게임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오메가비전사, <다카포>(D.C) <스이카> <엔터널 판타지> 등을 제작한 서커스사가 있다.

이번 발표회에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ai sp@ce>에 포함되는 타이틀로는 <CLANNAD> <SHUFFLE!> <다카포2>(D.C.2)가 확정되었다.

<ai sp@ce>는 타이틀별로 섬(월드)이 제공되며, 해당 타이틀에 등장하는 캐릭터명이 섬 명칭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또한 섬들은 각 게임별 설정을 반영한 관계로 독자적인 세계관으로 구축된다.

기본적으로 유저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섬에 토지나 건물 등을 구매할 수 있으며, 자신의 아바타 외에도 미소녀 캐릭터 인형인 ‘캐릭터돌’을 제작해 함께 생활할 수 있게 된다.

유저는 ‘캐릭터돌’의 옷을 갈아 입힐 수 있으며, 모션을 익히게 하거나 잡초제거, 춤추기, 노래부르기 등을 배우게 할 수 있다. 서비스 초기에 준비될 옷의 종류는 100벌 이상이 될 예정이다.

한편 이 게임의 담당자는 각 섬 들을 연결시키는 섬으로서 ‘아키하바라 섬’(가칭)이 준비중에 있으며, 일본의 아키하바라 거리를 최대한 사실적으로 구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아키하바라 섬’은 통해 각종 이벤트나 현실의 상점 등이 진행되는 곳으로서, 미소녀 캐릭터 이외의 아바타와 캐릭터들이 모일 수 있는 온라인상 공간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ai sp@ce>는 2008년 여름 부분 유료화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ai sp@ce>의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