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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600만장! GTA IV 7일만에 5천억 매출

영화·음악·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 사상 최고기록

shiraz 2008-05-08 11:51:15

상반기 최대 블록버스터 게임 <GTA IV>의 판매량이 마침내 발표되었다.

 

테이크-투는 7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GTA IV>가 모든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매 당일과 1주일간의 매출 기록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지난 429 북미와 유럽에서 판매가 시작된 <GTA IV>는 발매 후 1주일 동안 전세계적으로 600만 장 이상 팔렸으며, 매출은 약 5억 달러(약 5,200억 원) 이상으로 집계되었다.

 

<GTA IV>는 발매 당일에만 360만 장, 매출액만 31천만 달러(약 3,22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헤일로 3>가 세웠던 첫날 17천만 달러의 매출을 2배 가까이 뛰어넘는 것이다. 이로서 <GTA IV>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사상 최대의 매출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테이크-투의 스트라우스 젤닉(Strauss Zelnick) 회장은 <GTA IV>는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첫 주간 판매 기록 중 가장 큰 규모다. 우리는 이 같은 판매 수준이 현재까지의 나온 모든 영화나 음악을 뛰어넘을 것으로 믿고 있다”며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그 동안 테이크-투가 <GTA IV>의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아 일각에서는 기대치에 못미치는 것이 아닌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테이크-투는 이번 발표를 통해 그러한 우려를 말끔히 해소한 셈이다.

 

한편, 이 같은 경이적인 매출 기록에도 불구하고 현재 진행중인 EA의 적대적 인수 합병에는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EA측이 제안한 주식 공개 매수 가격은 약 26달러로 이전의 테이크-투의 주가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다.

 

<GTA IV>의 판매 실적이 발표되기 하루 전, EA의 협력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인 제프 브라운은 시간이 자꾸 흐르고 있다고 테이크-투의 주주들을 압박한 바 있다. 매매 차익을 노리는 주주들에게는 EA에 주식을 넘기는 것이 더 이익이라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발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