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본격적인 상장 준비가 시작됐다. 회사는 최근까지 상장 주관사 선정 등 과정을 거쳐 왔으며, 지난 3월 말 이사회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결정, 지난 9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회사는 올해 2월 텐센트를 비롯해 넷마블, 액토즈소프트, 블루홀 등 1,4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했으며, 1주 당 9주 주식을 무상으로
배정하는 900% 무상증자도 진행, 상장 요건을 갖춰왔다.
시장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가치를 1조 5,000억 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증권 신고서를 제출, 수요 예측과 일반 청약 등을 거치게 된다. 회사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의 게임 관련 매출도 순조롭다. 카카오가 공개한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 기준,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 게임 콘텐츠 매출은 신규 모바일게임 거래액 증가, <검은사막>과 같은 PC온라인
매출의 견조한 성장, 카카오 VX의 연결 종속회사 편입 등으로
전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한 1,056억 원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게임 매출이 분기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회사는 지난 4월 10일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PC방 상용 서비스의 시작과, 출시 준비 중인 <블레이드2 for kakao>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