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오는 7월에 개최하는 ‘쇼케이스’에서 새로운 신작 MMORPG를 공개한다.
엔씨소프트 이재호 부사장은 15일 열린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7월 말쯤에 '쇼케이스' 행사에서 새로운 신작게임을 공개하려고 한다. 이중에는 국내에서 개발하고 있는 MMO 장르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오는 7월에 공개하는 MMO 장르의 신작게임은 <프로젝트 M>이 확실시되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7월에 열리는 '쇼케이스'에서 <프로젝트 M>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새로운 캐주얼게임과 해외에서 개발하고 있는 게임을 공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인 <프로젝트 M>은 소프트맥스에서 <창세기전>과 <마그나카르타>의 아트 디렉터를 맡았던 김형태 씨가 개발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된 게임으로, 엔씨소프트 최초의 무협게임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던 프로젝트다.
엔씨소프트는 그 동안 내부에서 개발하고 있는 또 다른 MMORPG인 <아이온> 일정과 중복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프로젝트 M>의 공개시점을 세밀하게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게임개발이 어느 정도 진척됨에 따라 관련팀을 꾸리고 ‘쇼케이스’에서 공개할 컨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프로젝트 M>은 2006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프로젝트가 시작된 게임으로, 2007년 5월에는 일부 개발자료가 일본으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홍을 겪기도 했던 게임이다.
한편 <프로젝트 M>은 과거 <리니지 2> 프로듀서를 맡았던 배재현 전무가 지휘봉을 잡았으며 지난 3월 차세대 게임엔진인 ‘언리얼엔진 3’로 개발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에서 개발하고 있는 무협 MMORPG <프로젝트 M>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