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CPU 제조 업체로 유명한 AMD가 사회 문제 다룬 기능성 게임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AMD는 빈곤 퇴치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비디오게임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기 위한 프로젝트 ‘AMD Changing the Game’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비영리 단체들이 지원하는 개발자들이 건전한 기능성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자금도 지원한다.
2일 미국 AMD는 ‘AMD Changing the Game’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주제로 디지털게임의 개발지도를 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게임을 개발함에 있어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수학이나 과학적 지식, 기술 등의 테크니컬스킬 이외에도 어린이들이 빈곤과 기아, 지구온난화 등의 문제를 관심을 가지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발표와 함께 그 동안 과학 기술 발전을 위해 AMD가 조성한 ‘AMD Foundation’도 해당 기관에 지원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텍사스주 오스틴의 ‘Girlstart’, 뉴욕주 브룩클린의 ‘Global Kids’, 워싱텅D.C.의 ‘Institute for Urban Game Design’,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하는 ‘Science Buddies’가 첫 지원 대상들이다.
Global Kids로의 지원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이루어 진다. 해당 프로젝트는 저소득지역 출신 20명의 청소년이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지역의 구조활동을 주제로 한 게임의 개발, 작성, 배급을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또한 AMD Foundation은 디지털게임을 활용한 사회 변화를 꿈꾸는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지원과 정보 등을 제공하는 ‘Games for Change’와 협력해 게임 샘플 등을 포함한 디지털 툴 킷을 공동 개발해 비영리단체에 제공할 계획이다. 그리고 Games for Change와 ‘Parsons The News School’의 합동 프로젝트인 ‘PETLab’과도 협력해 사회적 문제를 취급하는 기능성 게임 개발을 지도하는 커리큘럼을 작성할 계획에 있다.
AMD의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젊은이들의 게임 개발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며, AMD 직원들도 봉사활동의 일원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된다.
AMD의 더크 마이어 COO는 “아이들의 게임에 대한 열정을 잘 활용해, 21세기에 필요한 기술을 가르치며, 사회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큰 기회를 우리 회사는 가지게 되었다. 게임은 이러한 프로젝트에 매우 유용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