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이후 '무한 뽑기'가 가능했던 <검은사막 모바일>이 임시 점검을 마치고 관련 시스템을 임시 폐쇄했다.
이야기의 시작은 17일 오전 11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펄어비스는 19일 오전, <검은사막 모바일>에 '행운의 배열'이라는 새 시스템을 업데이트했다. 행운의 배열은 '사카투 상점'(장비 뽑기)에서 나온 장비 등급이 특정 조합을 만들었을 때, 뽑기에 필요한 재화를 유저에게 주는 시스템이다. 펄어비스는 이를 통해 뽑기 운이 나쁜 유저도 (보상 재화로) 다시 한 번 뽑기를 해 상실감을 완화하는 것을 의도했다.
문제는 이 시스템이 일정 확률로 무한 뽑기가 가능했다는 것. 뽑기로 나온 장비 등급이 특정 조합을 만들었을 때 뽑기에 들어간 비용보다 더 많은 재화를 보상으로 주는 것이 원인이었다.
펄어비스는 행운의 배열 시스템이 업데이트가 된 지 약 1시간 만에 임시 점검을 시작해 오후 2시 55분 행운의 배열 시스템을 임시로 폐쇄했다. 이 과정에서 유저들이 행운의 배열 시스템으로 얻은 '고대 금주화'(뽑기에 필요한 재화)가 전량 회수됐다. 보유한 금화가 모자란 유저는 금화 보유량이 마이너스가 됐다. 단, 유저들이 추가 금화로 얻은 장비는 따로 회수하지 않았다.
펄어비스는 보상으로 <검은사막 모바일> 유저들 모두에게 고대 금주화 3천 개와 흑결정 5개가 주어질 예정이다. 참고로 펄어비스에 따르면 행운의 배열 시스템을 통해 3천 개 이상의 금화를 얻은 유저는 453명이다.
<검은사막 모바일> 서비스팀은 이상의 조치 결과를 알리며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너른 양해를 부탁 드리며, 추후 더욱 다듬어진 콘텐츠로 모험가 여러분께 제공해 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모바일> 공식 카페에 올린 공지 중 행운의 배열 관련 내용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