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유의 <쉔무3>가 오늘(23일) 기준 크라우드펀딩 금액 700만 달러(약 79억 4,150만 원)를 넘었다. 2015년 E3를 통해 공개, 동시에 모금 돌입한지 3년 만의 기록이다. 개발사 YS Net은 공식 소셜 페이지를 통해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위 기록은 킥스타터와 Slacker Backer 두 캠페인을 합친 모금액. 따라서, YS Net 모금액 달성 기준으로 <쉔무3>에 ‘고급 전투 시스템 AI 배틀’이 추가된다. ‘고급 전투 시스템 AI 배틀’은 전투 장면에서 상대 위치와 거리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기술을 낼 수 있는 컨트롤 시스템이다.
YS Net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대전 격투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도 충분히 게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기획되어 온 요소다. 회사는 현재 전투 시스템과 연관성이 높으며, 전투 시스템을 확장하는 형태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개발사는 개발 중인 <쉔무3>의 플레이 스크린샷을 공개했다. 폐공장 내부에서 적들과 싸우는 료의 모습으로, 여러 개의 게이지가 쌓인 모습의 UI인 ‘타개(좌측 하단)’와 적의 체력을 표시한 것으로 보이는 적 UI(우측 하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쉔무3>는 오는 2019년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은 한 차례 연기를 통해 2018년 2분기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작년 5월 공지를 통해 2019년 내 출시로 변경했다. <쉔무3> 퀄리티 향상을 통해 높은 수준의 단계에서 출시하기 위함이다.
<쉔무3>는 스즈키 유가 지난 E3 2015에 최초 공개한 게임으로, 14년 만에 부활했다. 스즈키 유가 <쉔무2> 이후 세가에서 퇴사한 다음 설립한 Ys Net을 통해 개발한 신작으로, <쉔무> 시리즈의 정통성인 오픈월드 RPG를 표방하면서 대화형 스토리텔링을 강조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인스턴트 마스터리, 다양한 움직임과 즐길 거리 구성 등 오픈월드 장르를 강조했다.
게임은 <쉔무> 시리즈 개발을 맡아왔던 인물들이 대거 투입됐다. 스즈키 유 프로듀서를 비롯해 <쉔무> 시리즈의 리드 프로그래머를 맡았던 히라이 타케시, 시리즈 시나리오 및 게임 스크립트를 맡아온 마사히로 요시모토, 주요 캐릭터 및 디자인 아티스트 작업을 해온 켄지 미야와키, 환경 디자이너 마나부 타키모토, 주인공 료 하즈키의 목소리를 맡은 배우 마사야 마츠카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