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시리즈를 개발한 데브캣의 김동건과 <화이트데이>, <팡야> 등을 개발한 서관희가 함께 게임을 개발한다.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는 오늘(1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개발 중인 게임의 스크린샷을 공개했다.
화이트데이, 팡야로 유명한 절친 서관희(@_kwan)와 짬짬이 만들고 있는 웹게임 사파리배틀로얄. 비슷하게 생긴 게임이 공개됐길래 표절시비 방지용으로 스샷을 하나 공개합니다. pic.twitter.com/CJAjUwbZzs
— 데브캣 나크 (@DungeonKim) 2018년 8월 19일
현재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는 넥슨의 개발 조직 ‘데브캣 스튜디오’를 맡고 있다. 서관희 대표는 엔트리브소프트를 나와 지난 2016년 11월, ‘원더스쿼드’라는 게임사를 차렸다.
두 인물의 공동 개발은 게임업계 대표 인물이 모였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게임은 <사파리 배틀로얄>이라는 이름을 가진 웹게임 플랫폼으로 출시되며,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가 기획, 서관희 대표가 개발을 맡는 형태로 진행된다.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의 설명에 따르면, <사파리 배틀로얄>은 초식동물, 육식동물이 하나의 맵에서 벌이는 배틀로얄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전반적인 게임의 외관은 <마비노기 모바일> 같이 아기자기한 모습이다.
초식동물은 육식동물을 피해 잘 숨어가며 풀을 먹으며 생존해야 하고 육식동물은 굶어 죽기 전에 초식동물을 사냥, 고기를 섭취해서 살아남아야 한다. 맵 곳곳에는 여러 형태의 카드가 있다. 이 카드를 먹으면 다른 동물로 모습을 바꾸거나 레벨업을 할 수 있다.
또, 스크린샷을 보면 <사파리 배틀로얄>은 ‘io게임(웹 브라우저를 통해 즐기는 게임으로 게임 URL이 곧 제목이며, URL 끝에 ‘.io’가 붙는다. 플레이 타임이 짧고 타 유저와 경쟁 방식이 많다)’ 형태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위에서 설명한 게임 특징, 그리고 서관희 대표가 원더스쿼드를 차리면서 출시한 타이틀이 io게임인 <워봇아이오>인 것을 보면 자연스럽게 이해되는 부분이다.
<사파리 배틀로얄>은 개발 진척도가 수개월 지난 것으로 보인다. 출시 일정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서비스는 넥슨이 주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