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판 <코만도스>라 불리는 <데스페라도스> 시리즈가 12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왔다.
THQ 노르딕은 지난 21일(독일 현지 시각), 공식 유튜브 페이지와 2018 게임스컴을 통해 <데스페라도스 3>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우선 영상을 통해 신작을 확인해보자.
서부개척시대를 배경으로 한 <데스페라도스> 시리즈는 현상금 사냥꾼 ‘존 쿠퍼’와 일행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영상을 통해 도박사 오하라를 비롯한 일행 모습이 공개됐다.
게임은 3인칭 전술 액션 장르다. 게임 클리어를 위해선 적진 한복판에 침입한 아군 모두가 생존한 채로 임무에 성공해야 한다. 아군과 적군 능력치 차이는 거의 없는 가운데, 아군의 몇 배나 되는 적을 순수하게 전략 전술만으로 클리어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과거 <코만도스>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중간 세이브∙로드가 필수다.
어려운 난이도로 유명한 게임인 만큼, 트레일러에도 게임 난이도를 예상할 수 있는 요소가 담겼다. 영상에는 전투 중 존 쿠퍼와 일행들이 적 기습으로 인해 몇 번이고 사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캐릭터가 사망하자 전투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갔고, 캐릭터들은 다른 전술을 시도했다.
이번 트레일러에는 전작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최면술’을 사용하는 캐릭터도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존 쿠퍼의 새 동료인지와 구체적인 기술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데스페라도스 3>는 미미미 프로덕션(Mimimi Productions)이 개발했다. 개발사는 일본판 <코만도스>라 불리는 <섀도 택틱스: 블레이드 오브 더 쇼군>을 2016년 발매했고, 발매 당시 메타크리틱 평점 85점을 받는 등 호평이 있었다.
<데스페라도스 3>는 오는 2019년 발매될 예정이며, 출시 플랫폼은 PS4, Xbox One, PC 등이다. 다만, 한국어화와 국내 정식 발매 여부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