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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 가까워진 생존 게임, ‘스컴’ 얼리 액세스 출시

비가 오면 옷이 젖어 무거워지고, 치아 개수에 따라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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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환(펑클) 2018-08-30 16:01:52

신작 생존 게임 <스컴(SCUM)>이 30일 스팀에 출시됐다.

 

게임파이어와 크로팀이 개발하고 디볼버 디지털이 배급하는 게임 <스컴>이 오늘(30일), 스팀에 얼리 액세스로 출시됐다. <스컴>은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오픈 월드 생존 게임이며, 비가 오면 단순히 체온이 떨어지는 것 외에 옷이 물을 머금어 무거워지거나, 치아를 잃게 되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제한되는 등 현실적인 요소를 녹여냈다.

 

유저는 ‘아일랜드 프로젝트’로 인해 섬에 갇힌 죄수로 게임을 시작한다. 게임은 144평방 킬로미터에 3종류의 자연환경이 있는 섬 안에서 재료를 모아 날씨, 좀비, 로봇, 또는 다른 죄수들로부터 생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컴>은 다른 생존 게임에 비해 좀 더 현실적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캐릭터 상태의 경우 생존 게임에서 주로 사용되는 생명력, 스태미나, 체온, 배고픔 같은 수치 외에도 나이, 치아 개수, 몸무게와 같은 요소가 더 추가했다. 예를 들어 음식을 너무 먹어 살이 찐 경우 캐릭터의 움직임이 느려지고, 치아 개수가 적으면 먹을 수 있는 음식에 제한이 생기는 등 기존 생존 게임에 비해 생존하면서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을 늘렸다.

 

또한, 비가 올 경우, 단순히 앞이 잘 안 보이거나 체온이 떨어진다는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실처럼 옷이나 물건이 물을 머금어 무게가 늘어나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물에 잘 젖지 않는 재질의 옷을 겉에 입어 젖지 않도록 보호하고, 젖은 물건이 있으면 햇볕에 말리거나 불 옆에 둬 말려야 하는 등 현실과 비슷하게 구현했다.

 

<스컴> 캐릭터 상태창 (출처: 디볼버 공식 유튜브)

 

소지품이 너무 무거우면 가라앉아버린다 (출처: 디볼버 공식 유튜브)

 

<스컴>에 존재하는 캐릭터와 아이템은 무게를 가지고 있으며, 아이템의 경우 재질까지 고려해 만들어졌다. 이로 인해 캐릭터의 몸무게와 소지하고 있는 아이템의 무게에 따라 이동 속도뿐만 아니라, 방향 전환, 이동 정지 속도 등 여러 면에서 차이가 생긴다. 만약, 소지품의 무게가 너무 무거울 경우 잠수했을 때 캐릭터가 물에서 못 나오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게임은 현재 스팀에서 20,500원에 얼리 액세스 버전을 구입해 플레이할 수 있으며, 언어는 영어, 독일어, 러시아어를 지원한다. <스컴> 개발자는 “얼리 액세스 기간은 대략 1년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며, 커뮤니티를 통해 들어오는 추가 요청이나 아이디어에 따라 기간이 변경될 수 있다”라며 얼리 액세스 유지 기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