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지와 한조의 고향 하나무라와 달의 여사제 티란데가 리워크 돼서 돌아왔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늘(6일),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밸런스 패치를 적용했다. 오늘 적용된 패치로 지원가 영웅 티란데와 하나무라 맵이 리워크 되고, 신규 암살자 영웅 메피스토가 추가됐다.
티란데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출시될 때부터 있던 지원가 영웅으로 ‘엘룬의 빛(Q)’을 이용해서는 아군을 치유하고, 상대 방어력을 감소시키는 ‘사냥꾼의 징표(D)’ 디버프와 ‘파수(W)’, ‘달빛 섬광(E)’으로는 적을 공격한다. 티란데는 아군을 직접 치유하거나 보조하는 스킬로 ‘엘룬의 빛’ 하나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반 공격과 ‘파수’, ‘달빛 섬광’과 같은 공격 스킬 효율이 더 좋아 지원가로서 가치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리워크를 통해 티란데는 공격 스킬 효율이 낮아진 반면, 회복 스킬 ‘엘룬의 빛’이 상향됐으며 궁극기 ‘그림자 추적(R)’에 아군 은신 및 회복 기능이 추가돼 지원가로서 입지가 향상됐다.
‘엘룬의 빛’은 치유량이 270에서 275로 증가하고 2회 충전식으로 변경되며, 재사용 대기시간이 지나면 한 번에 충전된다. 대신 재사용 대기시간이 11초에서 15초로 늘어났으며, 일반 공격 시 감소되던 재사용 대기시간이 2초에서 1.5초로 줄어들었다. 또한 스킬이 적중할 때 재사용 대기시간이 1.5초 감소되는 효과가 추가되고 마나 소모량이 30에서 10으로 줄어 회복 효율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궁극기 ‘그림자 추적’은 티란데만 은신이 되던 기존과 다르게 아군 전체가 은신 상태가 되고, 동시에 체력 400 회복 기능이 추가되면서 보다 강력한 보조 스킬로 자리 잡았다.
하나무라 맵의 이름은 ‘하나무라 사원’으로 바뀌었으며, 화물이 각 팀당 2개에서 전체 1개로 줄었다. 또한, 핵을 직접 공격할 수 있도록, 화물을 목적지까지 밀고 갔을 때 핵을 직접 공격하는 방식에서 각 진영 밖에 위치한 건물부터 우선 공격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용병 캠프에도 변화가 생겨 치유 캠프와 맵 중앙에 위치한 거대 집행자가 삭제됐고, 직접 적 건물을 공격하는 공성 캠프와 감시탑 대신 주변 시야를 밝혀주는 지원 캠프가 추가됐다.
기존 하나무라 맵은 화물이 맵 상단과 하단에서 등장하고, 팀마다 옮기는 화물이 달라 플레이어의 주의가 분산됐다. 이번 패치로 화물이 맵 중앙에서 하나만 등장하게 변경되면 플레이어가 한 곳에 집중할 수 있게 되고, 이로 인해 화물을 사이에 둔 전투가 기존보다 더 많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 추가된 지원 캠프를 점령하면 다른 맵에 있는 감시탑처럼 주변 시야를 밝혀주지만, 캠프에 있는 중립 몬스터를 처치하기 전까지 점령할 수 없다. 또한, 지원 캠프는 맵 중앙을 기준으로 상단과 하단에 위치하고 있어 시야를 차지하기 위한 교전이 계속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규 암살자 영웅 메피스토는 순간적으로 적진에 들어가 공격한 뒤 안전하게 빠져나오는데 특화된 영웅이다. 메피스토는 스킬 적중 시 재사용 대기시간이 감소하는 기본 지속효과와 일직선상에 있는 적을 공격하는데 특화된 스킬 ‘섬뜩한 해골(Q)’, 주변에 번개 고리를 생성하고 고리에 닿는 적에게 피해를 주는 ‘번개 회오리(W)’, 그리고 사용한 위치로 순간 이동해 주변 적에게 대미지를 입히고 일정 시간 뒤 원래 위치로 돌아가는 ‘메피스토의 그림자(E)’를 기본 스킬로 가지고 있다.
궁극기는 시전 시 맵 전체의 적 위치를 드러내고, 시전이 완료되면 적 영웅에게 피해를 입히는 ‘영혼 삼키기(R)’와 영웅을 속박한 뒤 속박된 영웅 중심으로 주변에 있는 다른 영웅까지 속박하는 ‘증오의 족쇄(R)’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