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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BIC2018] 한 번 잡으면 멈출 수 없다! 2048 퍼즐 응용한 디펜스 게임 ‘Dead 2048’

BIC 2018 주요 출품작 소개

반세이(세이야) 2018-09-14 22:01:06

제4회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에 한 번 잡으면 쉽게 놓을 수 없는 중독성 넘치는 모바일게임이 등장했다. 한국의 개발사 Cogoo가 개발한 퍼즐 디펜스 모바일게임 <Dead 2048>이다.

 

 

때는 2048년, 게임은 좀비의 침략으로부터 살아남아야 하는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맵에 따라 동서남북 각 방향, 때로는 맵을 가로지르는 고랑에서도 좀비가 나타난다. 유저는 건축물을 세우고, 이 건축물들을 증축하는 것으로 좀비떼의 공격을 막아내야 한다. 건축물은 증축을 거듭할수록 강력한 디펜스 타워로 업그레이드된다.  

이 게임은 2048 퍼즐이라는 다소 독특한 룰을 차용해 만들어졌다. 게임 이름인 ‘2048’은 연도를 뜻하기도 하지만, 2048 퍼즐의 룰을 따왔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2048은 타일 위를 손가락으로 스와이프하면 전체 타일이 스와이프한 방향으로 이동하며 같은 숫자가 쓰여진 타일이 하나의 타일로 합쳐지는 퍼즐이다. 2와 2가 만나면 4라는 하나의 타일이, 4와 4가 만나면 8이라는 하나의 타일이 되는 것이다.



<Dead 2048>은 여기에 건축물을 대입했다. 같은 단계의 건축물이 만나면 상위 단계의 건축물로 증축된다. 상위 단계 건축물은 보다 강한 공격을 통해 좀비를 빠르게 처치할 수 있으며, 상위 건축물 건설 미션에 성공하면 보상으로 게임 진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아이템을 획득한다. 전체 타일이 건축물로 채워지거나 좀비를 막지 못하면 게임이 끝난다. 

<Dead 2048>은 2017 지스타 글로벌 포켓게이머 The Big Indie Pitch에서 수상했으며 글로벌 인디 게임 제작 경진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게임을 만든 코구랜드 문상필 대표는 “한 번 잡으면 멈출 수 없는 강한 중독성이 특징인 게임”이라며 “<Dead 2048>은 평균 플레이 시간이 50여 분에 다다르며 게임을 멈추지 못해 지운 유저도 있을 정도”라며 재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게임을 개발한 코구랜드 개발자들 (오른쪽 문상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