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보상운동의 일원이 돼 일제로부터 '국권'을 회복하라!
경북 최대의 게임축제 '대구 e펀 2018'이 15일, 도심 RPG와 함께 막을 열었다. 대구 e펀 페스티벌은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경북 지역 최대의 게임 행사다. 특히 개막식보다도 먼저 열리는 '도심 RPG'는 대구 e펀 행사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독특한 오프라인 이벤트다. 비도 막지 못한 도심 RPG 유저들의 열정을 카메라로 담았다.
도심 RPG 시작 30분 전, 동성로 야외 무대. 행사에 참여하는 유저들이 벌써부터 잔뜩 모였습니다.
도심 RPG의 첫 코스 'OX 퀴즈'가 시작됩니다. 이번 테마에 걸맞게 국채 보상 운동에 대한 문제입니다. 사실 이번 행사는 국채 보상 운동이라는 테마를 곳곳에 녹이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이 OX 퀴즈 덕에 평소 신경쓰지도 않던 역사적 사실을 많이 알게됐다고 하네요.
OX 퀴즈를 통과한 유저는 본격적으로 대구 시내를 탐험(?)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몇몇 장소는 대구 토박이도 처음 가보는 곳이라고 하네요. 덕분에 관련 기념관을 처음 알게된 참가자도 있었고요.
도심 RPG 전용 어플리케이션. 도심 곳곳에 있는 미션을 수행하면 앱에 점수가 반영됩니다.
시내를 떠돌며 자연스럽게 각종 게임 부스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데빌북>이나 <로드오브다이스> 같은 대구에서 만들어진 게임은 물론, <트리플S>, <천룡팔부M> 등 다양한 게임에 눈에 띄더군요.
이제는 대구에서 손꼽히는 개발사가 된 '엔젤게임즈'의 부스. 근래 각종 게임 행사에 참석해 유저들을 만나고 있죠.
코스튬플레이가 신기한지,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분도 한 컷 찰칵!
겸사겸사 모델 분들의 단독 사진도 같이 보시죠.
아이와 함께 도심 RPG에 참여한 가족도 많았습니다.
모 건물 지하에 숨겨진 미션 수행 장소에 다다릅니다. 올해 도심 RPG는 이처럼 번화가 외에도, 대구 시내 곳곳에 미션 수행 장소를 배치했습니다. 기자와 같이 다니던 대구 토박이 참가자도 처음 간 곳이 있었다고….
약 4시간의 시간이 끝나면 미션을 가장 많이, 잘 수행한 팀들에게 상과 상품이 수여됩니다. 참고로 올해 도심 RPG는 약 400여 명의 유저가 참여했으며, 총 500만 원 상당의 상품이 지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