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의 게임 강국 폴란드. 이곳이 게임강국으로 불리게 된 것에는 <위처>시리즈의 지대한 영향이 있었습니다. 10년 전 작은 사무실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사무실이 있던 건물 전체를 개발 스튜디오로 사용하는 CD프로젝트. <위처>시리즈 성공을 넘어 <궨트>, <쓰론브레이커>, <사이버펑크 2077>까지 걸음 걸음 도약하는 CD프로젝트레드 풍경을 디스이즈게임이 사진에 담았습니다. /바르샤바(=폴란드) 디스이즈게임 반세이 기자
파란 하늘이 눈부셨던 날, <위처>라는 ‘갓겜’이 태어난 곳 CD프로젝트를 찾았습니다. CD프로젝트는 폴란드 바르샤바 도심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한적한 곳에 있습니다.
화려한 내관에 비해 다소 심플한 외관은 폴란드 건물들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CD프로젝트는 부지 내 여러 건물에 나눠져 있습니다. 아트나 모션캡쳐 작업을 하는 건물, <궨트> 리그와 유튜브 방송이 녹화되는 공간 등. 이곳은 CD프로젝트레드 개발 스튜디오 입구입니다.
안내 데스크입니다. 흰 바탕에 빨간색 대표 이미지가 강렬합니다. 뒷쪽 모니터에서는 CD프로젝트가 개발한 게임 영상들이 재생되고 있습니다. 기대작 <사이버펑크 2077>의 한 장면도 보이네요.
입구에서 반겨주는 <위처>의 주인공 ‘게롤트’
안내 데스크 옆 벽면을 각종 게임잡지들이 메우고 있습니다. 모두 CD프로젝트레드의 게임이 표지에 등장한 잡지들입니다. 대다수는 역시 게롤트.
CD프로젝트가 받은 상들도 한 켠에 장식돼 있습니다.
안내 데스크 뒤쪽으로 카페테리아가 마련돼 있습니다. 직원들이 휴식하거나 식사하는 곳입니다.
주방 직원에게 메뉴를 말하면 접시에 음식을 담아줍니다. 정말 많이 담아줍니다.
1층 통로를 통해 개발 스튜디오로 진입합니다. 1층에는 CD프로젝트의 PC게임 플랫폼 ‘GOG’ 사무실도 있습니다.
스튜디오로 들어서자 귀여운 강아지가 눈에 띕니다. 동료들의 양해를 구한다면 반려견과 함께 출근해도 된다고 하네요.
오른쪽으로 살짝 보이는 곳이 신작 <사이버펑크 2077>이 개발되는 곳입니다. 엄격한 보안 정책에 따라 외부 일부만 찍을 수 있었습니다. 문 앞에는 ‘QUIET HOURS’가 공지돼 있는데요. CD프로젝트레드는 하루 8시간만 일하면 되는 자율출퇴근제를 채택하고 있지만 저 시간은 ‘조용히 하고 집중해서 일하는’ 시간인가 봅니다.
<궨트>가 개발되고 있는 사무실 입구입니다. 내부는 역시 보안상 촬영 불가. 집중을 위해 조명을 어둑하게 밝힌 사무실에서는 많은 직원들이 자유롭게 일하고 있습니다.
<위처>의 아트워크로 장식된 벽면
<위처2>의 ‘게롤트’ 아트워크도 눈에 띕니다.
층마다 직원들이 휴식할 수 있는 작은 주방이 마련돼 있습니다.
음료와 간식을 판매하는 자판기
회의실에도 위처, 위처, 위처.
이 회의실에는 작은 피규어가 가득합니다.
위처의 세 주인공도 있습니다.
뭔가 엄숙, 근엄, 진지한 분위기의 회의실. CD프로젝트레드에는 굉장히 많은 수의 회의실이 있습니다. 회의실들은 게임을 콘셉트로 다양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커뮤니티&마케팅 부서 입구. 사진 왼쪽으로 사무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어디일까요? 바로 남자 화장실입니다.
시리가 반겨주는 여자 화장실
이곳은 <궨트> 대회를 진행하거나 게임에 대한 영상을 녹화할 때 사용하는 세트입니다.
구석구석 멋진 디테일
여기서도 빠지지 않는 게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