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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레전드 RTS '커맨드 앤 컨커'(C&C), PC판 리마스터되나?

프로듀서 짐 바셀라 본인의 레딧 통해 밝혀, C&C 25주년인 2020년 맞춰 준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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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우티) 2018-10-12 17:35:24

일렉트로닉 아츠(EA)의 프로듀서 짐 베셀라(Jim Vessella)가 11일, 해외 유명 커뮤니티 레딧(Reddit)을 통해 실시간 전략 게임 <커맨드 앤 컨커>(Command & Conquer, 이하 C&C)의 리마스터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짐 베셀라는 <C&C 3: 타이베리움 워>(2007), <C&C​: 레드 얼럿 3>(2008) 작업에 참여했고 <C&C 3: 케인의 분노> 수석 프로듀서를 맡은 이력이 있는 인물이다.

 

짐 베셀라가 제작에 참여한 <C&C 레드 얼럿 3>. 사실상 "마지막 C&C"라고 불리는 작품이다.

 

짐 베셀라는 레딧을 통해 "우리는 팬들이 <C&C>가 돌아오기를 바란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곧 다가올 <C&C> 25주년을 기념하는 결과물을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C&C> 25주년이란 시리즈 첫 작품인 <C&C: 타이베리안 던>(Tiberian Dawn)이 나온 1995년으로부터 25년이 지난 오는 2020년을 의미한다.

 

짐 베셀라는 이어서 "<C&C 라이벌> 트레일러 발표 이후 많은 유저들의 질타를 들었다. 이를 받아들여 PC판 RTS로 개발 방향을 선회하기로 했다"라며 올해 E3에서 트레일러가 공개된 모바일용 게임 <C&C 라이벌>에 쏟아진 유저들의 질타(바로가기)를 받아들였다. 

 

그는 글 말미에 <C&C> 리마스터 버전이 성공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유저들의 많은 의견 제출을 당부했다. 이에 전 세계 <C&C> 유저는 짐 베셀라의 글에 "<레드 얼럿>을 리메이크 해달라", "음악은 무조건 프랭크 클리패키(Frank Klepacki)가 맡아야 한다"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여기에 일부 팬은 "게임 내 추가 과금 요소는 넣지 말아달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짐 베셀라는 "의견에 감사드리며 <C&C> 리마스터에 어떠한 추과 과금 요소도 넣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C&C> 시리즈의 다양한 명곡을 만든 프랭크 클레패키의 대표적인 명곡 'Hell March'. <레드얼럿>의 메인 테마곡이다.

 

지난 1995년 발매된 첫 번째 <C&C> 스크린샷. 이후 타 작품과 구별을 위해 ‘타이베리안 던’(Tiberian Dawn)이라는 부제가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