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타입문(TYPE-MOON)의 인기 프랜차이즈 ‘페이트’(Fate) 시리즈의 모바일 게임이자, 한국에서는 넷마블을 통해 서비스하는 <페이트/그랜드오더>(Fate/Grand Order, 이하 페그오)가 한국 서비스 1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넷마블에서는 주요 캐릭터의 목소리 연기를 담당한 성우들을 초청해서 한국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개최했다.
<페그오>의 1주년 기념 유저 이벤트는 3일, 일산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18 애니메이션X게임 페스티벌’(AGF 2018) 메인 스테이지에서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는 ‘세이버’ 알트리아 팬드래건을 연기한 성우 ‘카와스미 아야코’(川澄 綾子), 질드레와 아라쉬를 연기한 성우 ‘츠루오카 사토시’(鶴岡聡)와 함께 <페그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시오카와 요스케’(塩川 洋介), 그리고 넷마블에서 <페그오>의 서비스를 총괄하는 이현숙 본부장이 참석해 다양한 이벤트와 코너를 진행했다.
이벤트는 성우들이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들의 유명 대사를 현장에서 직접 연기하고, <페그오> 한국 서버에서 가장 많이 ‘성배전림’을 한 서번트가 무엇인지(캐릭터 레벨 한계 돌파), 그리고 가장 많이 인연 레벨 10을 찍은 서번트는 무엇인지 알아보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행사 말미에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퀴즈 이벤트도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이벤트에서는 <페그오>의 다음 메인 시나리오 ‘7장 빛나는 아가트람’의 업데이트 일정이 처음으로 공개되어 많은 주목을 받았다. <페그오>의 7번째 특이점을 무대로 하는 ‘7장’ 하늘의 사슬은 오는 12월에 한국 서버에 업데이트된다.
성우 카야스미 아야코는 "한국은 2번째 방문이며, 이 자리를 통해 많은 <페그오> 팬들과 만날 수 있어서 정말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게임에서는 5명이 넘는 '알트리아 팬드래건' 캐릭터를 연기한 그녀는 가장 인상에 남는 캐릭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모든 '알트리아' 캐릭터 중에서도 역시나 제 6특이점(6장)에서 처음 나왔던 랜서 팬드레건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고 답했다. 그녀는 "매번 알트리아 캐릭터는 세이버 클래스만 연기를 했는데, 다른 클래스를 연기한 것은 처음이라 굉장히 의미가 남달랐다. 특히 그녀가 왜 '랜서'가 되었는지, 게임 6장의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많은 것을 생각해서 좋았다. 꼭 여러분들도 6장을 플레이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성우 츠루오카 사토시는 "짧은시간이지만 이렇게 팬들과 만날 수 있데 되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하며, 가장 인상에 남는 캐릭터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역시 '질 드레'가 가장 인상에 남는다"고 답했다. 그는 "<페이트> 시리즈와는 애니메이션 <페이트/제로>에서 질 드레를 연기하면서 인연이 시작되었는데, 애니메이션이 종영되고 나서 <페그오> 덕분에 다시 인연을 맺게 되었다. 질 드레와 함께 그와 나의 시간이 계속 흐르는 것이 굉장히 즐거웠고, 이렇게 인연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해 마찬가지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편 넷마블은 이번 AGF 2018에서 <페그오>를 주제로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이벤트를 상시 개최한다. 또한 이번 1주년 이벤트를 기념해서 게임에 접속하는 모든 유저들에게 캐시 아이템인 성정석 22개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