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온라인이 김남규 전 대표와 사내이사 5인을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 금액은 약 411억 3천만 원에 이른다.
와이디온라인은 16일, 전자공시를 통해 관계자의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공시에 따르면 김남규 전 대표, 김상일 전 사내이사 외 4인이 특정경제범죄가충처벌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밝혀 고소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문제시 한 고소 금액은 411억 2,999만 8,432원이다. 이는 와이디온라인 자기자본의 261.7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김남규 전 대표 등 6인이 구체적으로 어떤 건으로 횡령을 했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대신 와이디온라인은 공시 자료를 통해 "고소장 제출 후 진행되는 제반과정에 대해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한 관련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자기자본의 261%에 달하는 횡령 혐의가 발생함에 따라, 와이디온라인의 주식 또한 '거래 중지'된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와이디온라인이 형령 혐의 발생 사실을 알린 직후, 회사의 주식 거래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중지한다고 밝혔다. 실질심사 대상 해당 여부는 보통 15일 내에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