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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폴아웃3, 발매 3주 앞두고 인터넷에 유출

와레즈 그룹이 배포, 베데스다는 유출경위 조사 중

shiraz 2008-10-13 21:53:41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의 야심작 <폴아웃3>가 발매를 앞두고 인터넷에 유출됐다.

 

유출이 시작된 것은 지난 10월초. 최근 <세인츠 로우 2>와 <NBA 2009> 등 기대작을 잇따라 인터넷에 유포시킨 와레즈 그룹에서 <폴아웃3>을 퍼뜨린 것이다. 유출 버전은 불법복제 타이틀을 구동시킬 수 있도록 개조된 Xbox360에서만 구동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터넷에는 해외 누리꾼들이 찍은 이른바 '유출 버전 인증샷'이 떠돌고 있는 상황이다. 유출본이 개발 중에 유포된 버전인지, 출시용 버전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유출판의 실행 플랫폼이 Xbox360이기 때문에 사태의 심각성이 높다. 대부분의 대작들이 콘솔 버전을 먼저 출시하며 매출의 상당 부분이 콘솔 플랫폼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베데스다 소프트웍스는 매출 감소를 우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식 발매를 3주나 앞두고 벌어진 유출 사태에 베데스다 소프트웍스는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내부적으로 유출 경위에 대한 조사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의 피트 하인즈(Pete Hines) 부사장은 해외 매체 톰스 게이밍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다. 외부로 디스크를 반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유출 사건을 일으킬 수 있을만한 곳은 매우 적다"고 밝혔다. 그의 말에 따르면 머지않아 이번 유출의 전말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월28일에 정식 발매를 앞둔 <폴아웃3>. 이번 유출 사태가 <폴아웃3>의 앞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해외 게임계가 주목하고 있다. <폴아웃3>는 한국 마이크로소프트를 통해 Xbox360 버전이 영문판으로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인터넷에 떠도는 <폴아웃3>의 유출 버전 플레이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