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공동 설립자이자 부사장인 프랭크 피어스(Frank Pearce)가 회사를 떠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는 지난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랭크 피어스 부사장이 블리자드를 떠난다고 밝혔다. 프랭크 피어스 부사장은 마이크 모하임, 앨런 애드햄과 함께 1991년 블리자드 전신 회사인 '실리콘&시냅스'를 설립한 인물이다.
프랭크 피어스는 '실리콘&시냅스'부터 지금까지 28년간 블리자드에서 일했으며 <로스트 바이킹>,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등 다수 작품 개발에 참여하기도 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성명에서 프랭크 피어스는 "이제는 스스로를 돌아보며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하는 시각이 왔다. 지난 세월 관심 갖지 못했던 삶의 측면들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려 한다. 한 가지는 매우 확실하다. 나는 항상 그리고 계속해서 블리자드의 일원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블리자드 J. 알렌 브렉 사장은 "프랭크는 블리자드가 해온 모든 일에 가치를 위해 싸우고 기반을 만글고 확대하며 함께해왔다. 블리자드는 프랭크 피어스 덕분에 더욱 훌륭해질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로서 블리자드 창립 멤버 중에는 앨런 애드햄 한 명만이 블리자드에 남게 된다. 앨런 애드햄은 지난 2004년 블리자드를 퇴사한 뒤 2016년 복귀해 선임 부사장 겸 총괄 프로듀서를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