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한빛소프트]
브릴라이트는 팀 리얼리와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팀 리얼리는 지난 2015년 설립한 회사로 같은해 구글로부터 한국의 유망 개발사로 선정된 실력 있는 게임사다. 2016년 '엄마 잘못했어요'라는 독특한 콘셉트의 캐주얼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 국내에서 75만 다운로드 기록을 세웠고, 이 게임으로 2017년 인도 시장에도 진출했다.
2018년부터는 블록체인 게임 전문 개발사로 변신했고 올해부터 신작 출시를 본격 준비 중이다. 이 회사는 2020년까지 총 6개의 게임을 브릴라이트를 비롯한 글로벌 블록체인 플렛폼에 연동한다는 계획이다. 브릴라이트와 연동할 게임은 '카드 베틀' 신작이다.
이 게임은 랜덤으로 주어지는 카드를 조합해 캐릭터의 공격력을 설정하고 유저 간에 대결하는 방식이다. 아이템을 습득하고 이를 캐릭터에 장착해 카드 공격력을 더 올리는 등 역할수행게임(RPG) 요소도 있다. 현재 개발 마무리 단계로 연내 출시 예정이다.
앞서 브릴라이트는 지난 7월1일 자정부터 블록체인 메인넷을 가동하고 CBT에 돌입하면서 모바일 게임 2종(방치형 RPG '미녀삼국', 퍼즐 '2048')과 PC 온라인 게임 1종(MMORPG <위드> )에 대한 연동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최근에는 태국에서 오디션 연동 테스트에도 돌입했다. 팀 리얼리의 생태계 합류로 가시권에 들어온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게임 서비스는 총 5개로 늘어났다.
그 동안 게임들은 아이템 선물 기능을 제외하면, 유저 개인이 보유한 게임재화를 재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브릴라이트 블록체인 생태계 안에서 유저들은 게임 서비스가 종료돼도 남는 공용 재화를 갖는다.
브릴라이트는 향후 유저들이 게임에서 얻은 보상을 웹툰, 글로벌 결제,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 내 다양한 비게임 분야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게임 개발사 입장에서는 비게임 분야 유저들이 게임으로 신규 유입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김지호 팀 리얼리 대표는 "팀 리얼리는 '모든 유저가 즐기는 블록체인 게임'을 지향한다"며 "무과금 유저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게임을 발 빠르게 개발해 블록체인 플랫폼에 연동할 수 있다는 게 팀 리얼리의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전지영 브릴라이트 사업 PM은 "브릴라이트 블록체인 플랫폼은 불필요한 트랜잭션 없이 게임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강점"아라며 "팀 리얼리는 이같은 점에 공감해 파트너로 합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