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이하 <스칼렛·바이올렛>)의 예약 구매 수치를 유추할 자료가 공개됐다.
일본 니가타현에 있는 비디오게임 체인 '컴그'(COMG!)는 예약 구매량이 많은 상위 20개 게임에 대한 점수를 매일 업데이트한다. 출시 이후 닌텐도가 직접 집계해서 발표하는 판매량 이전에 <스칼렛·바이올렛> 판매량을 예상해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수치 중 하나가 컴그 포인트다.
컴그 포인트는 기존 사례를 보면 나름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 과거에도 <소드·실드>는 컴그 포인트 약 800점에 200만 장(약 2,500배),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샤이닝 펄>은 약 600점에 140만 장(약 2,300배), <레전드 아르세우스>는 약 650점에 142만 장(약 2,200배), <레츠고! 피카츄·이브이>는 약 300점에 66.5만 장(약 2,200배)을 기록했다. 이는 컴그의 포인트 2,000을 곱한 수치가 실제 판매량에 근접한다.
11월 8일 현재 컴그 홈페이지 기준 <스칼렛·바이올렛>은 합산 1,251점(더블팩은 두 배로 계산)이다. 개별 타이틀로 보면 <바이올렛>이 443점, <스칼렛>이 420점, <스칼렛·바이올렛 더블팩>이 194점이다. <스칼렛·바이올렛> 출시일까지 10일이 남은 현재 점수로 계산해보면 일본 내 첫 주 판매량이 250만 장 이상 나올 수 있다는 추산이 가능하다.
출시일 이전까지 컴그 포인트를 비교한 그래프에서 <스칼렛·바이올렛>은 <소드·실드>,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샤이닝 펄>, <레전드 아르세우스>, <레츠고! 피카츄·이브이>보다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스칼렛·바이올렛>은 닌텐도 스위치로 11월 18일 발매 예정이다. 한편, 발매일을 앞두고 닌텐도에서는 <스칼렛·바이올렛>에 새로 등장할 포켓몬을 계속 공개 중이다. 가장 최근에 공개된 '모으령'의 경우 두 가지 모습을 갖고 있다. '상자폼'은 <스칼렛·바이올렛>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고 '도보폼'은 <포켓몬 GO>를 통해 선공개 됐다.
전세계 누적 판매량은 <소드·실드>가 2,450만 장,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샤이닝 펄>가 1,479만 장, <레전드 아르세우스>가 1,264만 장, <레츠고! 피카츄·이브이>가 1,466만 장으로 스위치 타이틀 중에서도 모두 높은 판매량을 보여줬다.
<스칼렛·바이올렛> 초동 판매량과 누적 판매량도 컴그 포인트를 통한 추산처럼 실제로 높은 수치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