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가 쏟아지는 시대입니다. 포털 사이트만 가도, SNS에 접속해도 온갖 뉴스가 눈 앞을 가득 채우죠. 이 수많은 뉴스 중 정말 중요한 뉴스는 어떤 것일까요?
디스이즈게임은 지난 한 주의 뉴스 중 업계나 유저들에게 특히 더 중요하다 생각하는 기사를 모아 정리하는 '톺아보기'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톺아보기 콘텐츠는 매주 디스이즈게임 기사 중 특히 많은 이들이 봤거나 중요한 기사, 그리고 TIG가 미쳐 다루지 못했지만 의미 있는 콘텐츠들을 모아 정리한 글입니다. 2월 4주 주요 게임 기사를 보시죠.
# 바람 잘 날 없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지난 해 블리즈컨 이후 그야말로 바람 잘 날 없이 온갖 이슈와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는 블리자드와 모회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인데요. 지난 주에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CEO인 바비 코틱(Bobby Kotick)이 게임 노동자 조합(Game Worker Unite)으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지난 2월 13일, 자사 직원 775명 (전체 직원의 약 8%)를 정리해고 한다는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게임 노동자 조합은 비정상적인 행동으로 판단. 이에 대해 항의하며 CEO의 사퇴까지 요구하기에 이르렀는데요. 게임 노동자 조합이 올린 바비 코틱의 서명글은 25일 현재 목표치인 4000명을 넘어선 6,498명의 서명을 받는 데 성공했습니다.
게임 노동자 조합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4/4분기 실적 발표에 경영상 문제는 없었으며, 오히려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에 이번 정리해고가 부당하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커뮤니티 관리, 게임 마케팅, e스포츠 운영 등의 분야에서 일하던 직원들은 회사가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데 일조했는데, 이들을 해고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것이죠. 이런 게임 노동자 조합의 요구에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알 수 없지만, 참 이번 겨울은 블리자드와 액티비전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참 바람 잘 날 없는 계절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물론 지난 주 블리자드는 안 좋은 소식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특히 지난 블리즈컨에서 많은 환호를 받았던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가 처음으로 미디어를 대상으로 시연회를 개최. 그 정체를 일부나마 드러냈습니다. 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게임 음악으로 펼쳐지는 공연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라이브 콘서트>가 오는 4월 6일 오후 19시 30분, 여의도 KBS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이 알려져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게임 노동자 조합 "액티비전 블리자드 CEO는 사퇴하라"
직접 해보니 어땠어요? 감히 '완성판'이라 말하고 싶은 작품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
플래직,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OST 국내 최초 공연 개최
# 컸던 기대가 실망으로... EA 앤섬에 쏟아지는 혹평들
최근 <에이펙스 레전드>(APEX Legends)의 '서프라이즈'성 흥행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EA. 그런데 정작 오래 전부터 개발과 홍보에 공을 들인 '대작' 타이틀 <앤섬>(Anthem)은 기대와 다르게, 출시 이후 혹평이 쏟아지는 모양새입니다.
바이오웨어에서 개발하고 지난 22일 출시한 <앤섬>에 대해 현재 다수의 외신들은 박한 평가를 내리고 있는데요. 게임의 비행을 포함한 로봇 액션 RPG적 요소는 대체로 좋다는 평가를 받은 가운데, 소위 '노가다'로 불리우는 반복 콘텐츠와 캐릭터 및 배경 설명이 지루함을 자아낸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심지어 지난 해 기대에 비해 가장 안 좋은 평가를 받았던 작품인 <폴아웃 76>과 비교하는 미디어 또한 있었는데요.
이런 외신들의 평가에 바이오웨어와 EA는 급하게 <앤섬>의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이 과연 <앤섬>에 대한 평가를 뒤집을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앤섬, 오리진 억세스 프리미어로 하기를 잘한 것 같다”
'2019년의 폴아웃 76?' 바이오웨어 신작 '앤섬'에 외신 혹평 쏟아져
# 이제는 '목소리'로 게임하는 시대가 열린다. 엔씨소프트와 <리니지 M> 발표회
우리나라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 부동의 1위. 바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M>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엔씨소프트가 지난 22일, <리니지 M>의 2019년 비전 발표회를 개최하고, 게임의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행사에서 엔씨소프트 심승보 전무는 비전 스피치를 통해 “빠른 변화에 발맞추고자 모바일 플랫폼의 한계를 넘어, 유저의 요구에 맞는 <리니지M>이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리니지 M>은 2019년에 크게 ▲ 마스터 서버, ▲ 무접속 플레이, ▲ 보이스 커맨드와 같은 새로운 기능이 도입된다고 합니다.
특히 이 중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은 것은 바로 '보이스 커맨드'. 그 명칭 그대로 목소리를 통해 게임 내 거의 모든 행동을 지시하게 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엔씨소프트는 향후 보이스 커맨드 기능을 자사 모든 게임들에 적용할 것이라고 열의를 보였는데요. 과연 이런 엔씨소프트의 결정이 어떠한 결과로 나타나게 될지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
'보이스 커맨드-무접속 플레이' 모바일 한계 돌파 선언한 리니지M
음성만으로 게임을, '보이스 커맨드' 엔씨 모든 게임에 도입할 것
# 그 외에 TIG에서 많이 읽힌 기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