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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일본 3주년 이벤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 일본 3주년 이벤트 참가 후기

체샤 2009-07-27 17:19:07

지난 7월 19일 일요일, 일본 도쿄에서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일본 서비스 3주년을 기념하는 유저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이곳에 저희 날으는바늘의 코스튬플레이 창작집단 C-note의 대장 레드 님과 유명 플레이어 나나 님이 공식 코스튬 플레이어 자격으로 다녀왔는데요,

 

과연, 일본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3주년은 어떤 것이었을지, 그 현장! 레드님과의 직접 인터뷰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 일본 서비스 3주년 감사 이벤트 현장에서, 코스튬 플레이어 레드.

 

 

 : 이번에 일본에 다녀오셨죠? 어떤 이벤트였는지 직접 말씀해주세요

 

 : 한빛소프트의 <그라나도 에스파다> 일본 서비스 3주년 이벤트였어요.

            3년 간 그라나도 에스파다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는~ 감사 이벤트였고요.


 : 지난 2007년 12월에 있었던 유저 이벤트에는 저와 함께 다녀오셨죠?

잠깐 그때를 추억해 볼까요?

 

2007년 12월 <그라나도 에스파다> 일본 유저이벤트 당시 사진.

 


 : 와..일본의 <그라나도 에스파다>, 벌써 3주년이라니 대단하네요.
일본은 한국에 비해 온라인 시장이 많이 발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아는데,
일본에서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인기는 어떤가요?

 

 : 원래 이게 한정 이벤트였어요. 그날은 날씨가 너무너무 덥고 습한거에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신청자 전원이 참석...!! 출석률 100%더라고요!


일본의 <그라나도 에스파다> 관계자들의 말씀을 들어 보면, 참가 신청 받은 응모수가 400 명 이상이었는데 80분만 초청을 한 것이니, 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신 분들이었다고 합니다.

 

행사장을 메운 유저들의 모습.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일본에서 여성 유저가 많은 게임으로도 유명하다.


 : 일본 전국 각지에서 아마도 한국 비행기값보다도 많은 교통비를 내면서 오신 분들이 참가자의 반 이상이었을 거예요.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특히 최근 1년간 유저 참가형 게임으로 운영해오고 있는데요, 즉 유저들이 그린 일러스트로 코스튬을 제작한다거나 하는 이벤트가 종종 시행되구요.


이번에 업데이트된 미후유라는 캐릭터도 유저분이 그린 것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충성 유저분들이 많은 게임으로,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것 같아요.

 

일본은 온라인 유저가 적은 편이지만,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IT업계 유저분들이 많은 게임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사회인들이 게임 폐인이 되지 않고, 생활을 즐기면서 게임을 즐기는 문화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일본운영팀과 개발사가 힘을 함쳐 노력하고 있다고 하시네요.

 

왠지, 뿌듯하죠?

 

3주년 감사 파티에 참석한 <그라나도 에스파다> 명실상부 충성유저들의 뒷모습.

 

 : 그렇게 사랑받고 있다니... 마치 시집보낸 딸이 잘살고 있다는 소식 듣는 기분이네요. 내가 만든 게임도 아닌데 왜 이러지...아흑... 눈물이... ;ㅁ;

 

3주년 이벤트인만큼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사진을 보면 우선 행사 장소도 그라나도에스파다 게임 속 한 장면 같아요~ 어떤 행사였나요?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휘장이 내걸린 행사장 풍경.

 

 : 행사장소는 고딕풍의 큰 카페였는데, 사진 보시는 대로 정말 게임과 잘 어울리는 곳이었어요. 식사를 제공하면서 칵테일이 제공되고 호텔 부페처럼 부페 바를 제공해주는데, 너무~~~ 멋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럭셔리 분위기!!

 

고급스런 행사장에서 나나(왼쪽)와 레드(오른쪽). 게임의 한 장면을 재현한 듯.

 

 : 그리고, 유저들과 가위바위보 해서 경품을 주는 이벤트가 있었지요. 경품이 아주 푸짐했습니다.

 

가위바위보 이벤트에 열광하는 유저들~


 

 : 2007년 때는 게임대전을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그런 부분은 없었나요?

 

 : 그런 부분은 이번에는 없었어요. 감사 이벤트의 성격이었기 때문에... imc게임즈 김학규 사장님께서 직접 3개월 후에 있을 대규모 업데이트에 관한 브리핑을 

유저들 앞에서 진행했고요,

 

<그라나도>의 음악을 작곡한 오사무 쿠보타 씨가 오셔서 피아노 라이브 연주를 했죠.

 

라이브 연주 중인 작곡가 쿠보타 오사무 씨.


: 반응도 엄청 좋았지요. 저도 감동했어요.

 

게임음악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니~ 제가 옛날에 패미컴으로 게임할때는 상상도 못할 일이죠. <그라나도 에스파다>라는 게임의 큰 매력 중의 한 가지가 바로 그 음악이잖아요? 그걸 눈앞에서 실제로 보고 들으니 정말 기분 좋았어요.

 

그리고 일러스트레이터 고바야시 토모미 상 사인회도 있었어요. 저희와 함께 포토타임도 가졌는데, 영광이었어요. 제가 이분 일러스트를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imc게임즈 김학규 사장과 함께 한 공식 보도자료용 포토타임.

 

 : 저도 좋아합니다.

물론 제 취향에 딱들어맞는 것은 한국 김형태 씨의 일러스트지만요 ^^


토모미 상 일러스트의 어떤 부분이 좋으세요?

 

 : 그림을 보면 좋아할 수 밖에 없잖아요!!! 그저 저는 팬일 뿐~~~~!!

 

그래도 굳이 짚자면, 제가 원래 아마노 요시타카 씨 그림같은 몽환적인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고바야시 토모미 씨의 마치 사람이 사람이 아니고 환상 속의 새처럼 보이는, 그런 묘사를 좋아해요.


 : 그렇게 좋아하는 그림이었다면, 이번 이벤트에 코스튬플레이어로서
<그라나도 에스파다> 파이터를 플레이한 것이 각별한 의미였겠어요. 레드 님께 <그라나도 에스파다> 파이터 캐릭터는 어떤 의미인가요?

 

 : 저에게 이건 유니폼이죠. 너무 좋아하다 보니 하도 많이 입어서 이젠 사복같아요. 이번에도 특별한 코스튬플레이를 했다기보다는 마치 입어야 될 옷을 입고 있는 것처럼 편안했어요.


파이터 말고 다른 캐릭터의 다른 버전도 입고 싶은데... 아델리나라는 캐릭터가 있는데 제가 그것을 아주 오래전부터 꿈꾸고 있었는데 우리 사장님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 점이 아주 궁금하네요.


 : 예... 그 점은 디자인실 운영에 적극반영하여 제 맘대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사적인 얘기는 따로 집에서 하도록 해 여보...-ㅁ-+

 

저 복잡한 의상이 편하다니... 코스튬 플레이어 나나(왼쪽)와 레드(오른쪽)

 

 : 한국의 유저 이벤트와 일본의 유저 이벤트 성격을 비교한다면 어떨까요?
일본 게임 유저들은 한국 유저들에 비해 다른 점이 있을까요?

 

 : 수줍다? 한국 게임 유저들도 수줍지만, 일본 분들의 수줍음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듯해요.


사진을 찍자고 먼저 말을 걸어도 '아니 제가 어떻게..' 하면서 물러나시는데, 그러면서도 소리없이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이건 일본 유저들 특징은 아닌 것 같고 <그라나도 에스파다> 유저들의 분위기인듯 한데, 굉장히 가족적이에요.

 

유저들끼리 같은 게임을 좋아한다는 그런 유대감? 어떤 게임의 매니아들은 서로 굉장히 경쟁하는 관계인데,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그런 친밀한 유대감이 좋더군요.

 

imc게임즈 김학규 사장의 브리핑을 집중 경청하고 있는 유저들.


 : 코스튬 플레이에 대한 반응은 일단 좋았나봐요?


 : 엄청 좋았죠~~~!!>.<b


같이 사진 찍고 싶은데 수줍어서 용기가 없어서 못 찍겠다고 서로 수군거리시고,
사진 찍고서는 너무 좋아하시고 블로그에 올리신다고 그러고...
너무 귀여우시더라구요 다들!!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스페인어잖아요? 맨 마지막에 스페인어로 인사를 했더니, '아디오스' 한 마디에 너무너무 좋아하시더군요.


 : 일본 코스튬 플레이어도 두 분이 섭외되셨었는데... 어떻던가요?


 : 일단 의상의 퀄리티가 높다고 감탄하더라고요. '이런 퀄리티의 의상은 처음 입어 본다'고... 그 분들도 일본에서 코스튬 플레이어로 활동하는 분들인데, 말이 잘 안 통하는데도 우리끼리 사진 찍으면서 정말 재미있게 놀았어요.

 

정말 재미있어 보이는 코스튬 플레이어들의 모습.

모든 코스튬은 한국의 날으는바늘에서 제작해서 대여했다.


 : 그외 특별히 재미있는 일, 기억에 남는 일을 꼽는다면?


 : 김학규 사장님과 셀카를 찍었다는 거 아닙니까!!! 제가 <라그나로크> 때부터 팬이었는데~ 트레이드마크인 수염은 건재하시더군요!! 멋진 미중년이셨습니다 TOT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아버지 김학규사장과의 투샷 셀카.

 

 

 : 좋은 이벤트에서 좋은 경험을 하고 오셨네요. 부럽습니다~ 같이 갔던 나나님은 일본 여행이 처음인데, 재미있는 곳에라도 가셨나요?

 

 :일정이 빡빡해서 시부야 밖에 다녀오지 못했어요. 저는 그나마 일본에 몇번 와 봤기 때문에 제가 나나님을 마구 끌고 다녔죠.

 

코스튬 플레이어 나나 님. 워록 명마수의 로브를 입고 있다.

 

 

 : 아쉬워요. 다음에는 사장님이 며칠 여유를 주시면 출장 온 김에 도쿄에서 하루 이틀 놀고 가면 참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우리 사장님은 어떻게 국제로밍인데도 맨날 전화를 해서 언제오냐고 빨리오라고 비행기 타야 되는데 계속 징징거리시고... 전화비도 안 아깝나? 제가 그렇게 좋으신지...


 : 이상으로 인터뷰 마치겠습니다.

 

디스이즈게임 독자 여러분들께,

인터뷰에서 못 다 전해드린 행사장의 여러 풍경들을 사진으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레드님, 나나 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 앞으로도 쭉~!! 훌륭한 온라인 게임으로서, 명성을 이어나가길 빌어요.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세계 어디에서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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