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의 대표 IP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가 출시 9주년을 맞았다. 다양한 소환수를 활용한 전략, 전술에 초점을 맞춘 <서머너즈 워>는 2014년 출시된 이후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장기 흥행을 통해 누적 매출 약 3조 원을 달성한 게임이다. 그만큼 글로벌 곳곳에 강력한 팬덤을 가지고 있다.
9주년 쇼케이스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태형 PD는 "모바일 게임으로 시작해 9주년을 맞은 게임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서머너즈 워>가 이렇게 9주년을 맞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기쁘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흥행 이유에 대해서는 "턴제 RPG로써 게임 본연의 재미에 충실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서머너즈 워> 서지영 기획팀장, 김태형 PD, 한동규 사업본부장
개발진은 <서머너즈 워>의 이용자 리텐션이 여전히 높다고 전했다. 한동규 사업본부장은 "9주년 캠페인 전후로 신규 이용자는 30%, 복귀 이용자는 약 70% 전후로 증가했다"라며 "인 게임 시스템이나 타겟팅 이벤트가 고도화되어 있고, 복귀해도 이전에 가지고 있던 가치가 유지된다는 점이 리텐션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9주년 업데이트로 인해 편의성 부분이 더욱 개선돼 장기적으로도 좋은 통계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9주년 업데이트는 편의성 개선에 포커스를 맞췄다. 9주년 업데이트의 모토인 '리로디드'에 맞춰 오래되고 불편한 시스템을 덜어내는 것에 집중했다. 흩어져 있던 보상도 구조 개편을 통해 보다 이용자들이 원하는 재화를 목표로 노려 얻을 수 있도록 개선된다. PC 클라이언트에 대해서도 "오랜 기간 준비해 오고 있다"라며 긍정적인 답을 내놓았다.
<서머너즈 워> 9주년 쇼케이스 현장
다양한 편의성 개선을 예고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호평받았다.
글로벌 흥행 IP지만, 한국 시장의 비중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동규 사업본부장은 "<서머너즈 워>가 150개가 넘는 국가에서 서비스되고 있고, 이 중 한국의 매출 비중이 10%다. 단일 시장으로 상당히 큰 비중이다"라며 "국내 이용자들이 게임에 열성적인 것도 있고, 커뮤니티 활성화도 잘 되어 있어서 늘 모니터링하며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개발진은 향후 <서머너즈 워>가 게임을 넘어 하나의 문화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태형 PD는 "누적 매출이 3조 원이고, 다운로드 횟수는 1.9억 회에 육박한다"라며 "이를 더 늘리는 수치적인 목표에 집중하기보다는, <서머너즈 워>가 게임을 뛰어넘었으면 한다.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도록 하는 것이 10년의 목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e스포츠에 대한 계획을 지속하고, <서머너즈 워> IP를 기반으로 한 코믹스, 라이트 노벨, 웹툰, 다른 게임과의 콜라보레이션 같은 요소를 강화해 10주년에는 더욱 강력한 팬덤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형 PD는 "<서머너즈 워>는 이제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하나의 생활이자 패턴이라고 생각한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 9년 동안 게임을 즐겨 주신 이용자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출처: 컴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