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가 출시 이후 일주일간 모바일 양대 마켓에서 매출 순위 상위권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리니지> IP를 기반으로 한 엔씨소프트의 첫 방치형 장르 도전작이다. ‘여유로운 사냥’, ‘통제 없는 필드’, ‘라인 없는 세상’이라는 문구에 걸맞게 <리니지> IP의 특징을 방치형 게임의 포맷에 맞게 녹여내면서 경쟁 요소를 덜어내, 플레이어가 성장하는 재미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저니 오브 모나크> 게임 플레이 화면
<저니 오브 모나크>에 대한 관심은 출시 전부터 뜨거웠다. 앞서 9월 30일 시작된 사전등록에는 약 두 달 사이 80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모였으며, 100개 서버를 대상으로 진행된 서버 선점 이벤트 일주일 만에 마감됐다. 출시 전 열린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게임 순위 상위권에 오를 정도였다.
지난 5일 자정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저니 오브 모나크>가 같은 날 출시 9시간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 게임 순위 1위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이후 <저니 오브 모나크>는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자리를 견고히 지키고 있다.
매출면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가 나왔다. 모바일인덱스가 집계한 정보에 따르면, 집계가 시작된 7일 52위였던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매출 순위는 가파르게 상승해 다음날에는 22위, 그 다음 날에는 11위까지 올랐다. 이후로도 상승세는 계속 이어져 12일 기준 5위를 유지 중이다. 애플 앱스토어의 매출 순위 역시 30위에서 시작해 현재 8위까지 빠르게 상승했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출시 직후부터 현재까지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매출 순위 역시 가파르게 상승했다.
사진 출처: 모바일인덱스
<저니 오브 모나크>는 출시 초기만 해도 게임의 장르와 방향성이 기존 <리니지> IP 기반의 게임과 상당히 달라, 이에 이질감을 느끼는 이용자가 적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반대로 방치형 장르에 익숙한 이용자들에게는 <리니지> 특유의 세분화된 성장 시스템이 낯설게 느껴졌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게임에 적응한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이용자들의 반응도 달라졌다. <리니지> IP의 팬들에게는 부담 없이 한 번쯤 접해볼 만한 게임으로, 방치형 장르의 이용자들에게는 괜찮은 새로운 방치형 게임 신작으로 평가가 뒤바뀐 것이다.
<저니 오브 모나크>의 흥행으로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게임 매출 10위 내에 <리니지> IP 게임 4종의 이름을 올리는 대기록을 세웠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매출 1위는 <리니지M>, 5위는 <저니 오브 모나크>가 위치해있으며, <리니지W>와 <리니지2M>은 각각 8, 9위를 기록했다.
이전부터 <리니지> IP 게임이 큰 인기를 끌었던 대만 시장에서도 기대했던 성과가 나왔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대만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각각 매출 순위 9위, 1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1일 <저니 오브 모나크>는 첫 정기 업데이트에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시스템 개선과 <블레이드&소울> 콜라보 이벤트 등을 선보여 이용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리니지>라는 탄탄한 IP 파워와 낮은 경쟁 부담이라는 장점을 살린 업데이트가 이어진다면 앞으로도 지금 같은 흥행이 이어질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저니 오브 모나크>의 흥행으로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매출 순위 10위 내에 <리니지> IP 게임 4종을 모두 올리는 기록을 세웠다.
사진 출처: 모바일인덱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