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많은 사람이 '중풍'이라 알고 있는 병입니다. 보통 자연적으로 발생할 때가 많지만, 교통사고나 각종 재해로 인한 외상으로 병이 생기는 경우도 적지 않은 편이죠.
뇌졸중의 가장 무서운 점은 병을 앓고 난 뒤의 후유증이 심각하단 것입니다. 안면마비, 언어장애, 정신혼란이 오거나 심한 경우 몸의 절반을 사용할 수 없게 되기까지 합니다. 때문에 일상생활로 복귀하기 위한 재활 훈련이 매우 중요하지요.
앞으로의 인생과 자신의 생활이 달린 문제기에 많은 환자가 재활 훈련을 참여합니다. 하지만, 모든 환자의 재활 훈련이 순탄하게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 디스이즈게임 우정혁 기자
아버지가 쓰러지셨다. 뇌출혈... 뇌졸중이란다.
병실에 누워계신 아버지의 반신은 잘 움직이지 않았다.
회복을 위해 재활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금전적 부담은 누적되고, 회복 속도는 더뎠다.
결국, 아버지는 재활을 포기하고 퇴원하실 수밖에 없었다.
뇌졸중 (腦卒中).
뇌의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 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병.
뇌졸중으로 쓰러진 사람은 의식을 되찾더라도 안면마비, 언어장애, 정신혼란이 오거나 심한 경우 반신불수가 될 수 있다. 이런 장애는 치료 후에도 남게 되어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나타나게 된다.
물론, 재활 훈련을 통해 일상 기능의 일부를 최복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이것이 말처럼 쉬운 건 아니다. 재활훈련은 반복되는 과정이 많아 환자가 지루함을 느끼기 쉽고, 들이는 노력에 비해 자신이 낫고 있다는 사실을 체감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입원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커지는 경제적인 부담도 빼놓을 수 없다.
이런 환자들을 위해 도입된 치료 방식, 게임.
환자들은 자신이 겪고 있는 증상과 상태에 맞춰 다양한 기기와 게임을 통해 재활 훈련을 할 수 있다. 때에 따라 자택에서 자율적인 훈련과 치료도 가능하기에 장기간 입원으로 소모되는 비용을 절약할 수도 있다.
담당 의사는 더욱 간편하고 정확하게 환자의 회복 수준을 알 수 있고, 환자들은 치료가 체감되지 않던 이전과 다르게 자신이 나아가는 과정을 높아지는 점수로 확인할 수 있다.
더욱 쉽게, 더욱 재밌게. 재활 치료는 훈련을 넘어선 '즐거운 활동'으로 변하게 된다.
어떤 이들은 게임이 재활에 사용된다는 사실을 회의적으로 보기도 한다. 하지만, 수많은 연구와 논문들을 통해 게임 재활의 효과는 점점 입중되고 있다.
게임이 보여준 새로운 가능성, 의료. 이런 게임들을 통해 더욱 많은 환자의 삶이 나아지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