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오브 레전드 E3 2005 프로모션 영상과 실제 게임플레이 영상
빅휴즈 게임즈의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라이즈 오브 네이션'은 그래픽이나 화려한 효과보다는 역사물이 주는 깊은 매력과 독창적인 게임 시스템에 의미가 있는 게임이었다.
그러나 이번 E3 2005에서 실체를 드러낸 빅휴즈의 후속작 '라이즈 오브 레전드'는 상상을 초월하는 그래픽 퀄리티를 선보여 게이머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빅휴즈는 그래픽 엔진을 밑 바닥부터 완전히 새롭게 만들면서 놀라운 수준의 비주얼을 창조해냈다.
라이즈 오브 레전드는 라이즈 오브 네이션2가 아니다. 빅휴즈는 라이즈 오브 네이션의 프렌차이즈를 새로운 방향으로 확장하기 위해서 그들의 전공과목인 '역사학' 대신에 '판타지개론'을 선택했다.
그리고 그 판타지도 오크나 엘프, 드워프가 등장하는 '뻔한 것'이 아니었다.
'마법의 판타지와 기술의 시대가 충돌했을 때 어떤 결과가 빚어질까?'라는 즐거운 상상에서 출발한 게임이 바로 라이즈 오브 레전드다.
현재까지 공개된 2개의 독특한 국가(스타크래프트의 종족의 개념)가 이를 잘 대변해준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에서 영향을 받은 산업국가 '빈치'(Vinci), 그리고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사막국가 '알림'(Alim)이 그것이다.
물론 라이즈 오브 네이션의 장점이었던 국경선 시스템, 기술 발전 시스템은 그대로 계승했다. 여기에 용이나 움직이는 거대 머신 등의 화려한 볼거리를 도입했고 영웅 시스템도 있어서 다양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라이즈 오브 레전드는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빅 휴즈가 선사하는 RTS의 다음 세대의 모습을 즐겁게 감상해보자. 특히 동영상 후반부에 등장하는 초거대 유니트들은 새로운 박력을 느끼게 해준다.
기계문명 국가 '빈치'
마법과 환상을 사용하는 사막국가 '알림'
빈치 국가의 필살병기인 초거대 유니트. 하울의 움직이는 성? @_@
국경선을 사이에 두고 밀고 밀리는 전쟁의 묘미는 그래도 계승됐다.
RTS의 모든 한계를 무너뜨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