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선 지난 12월 20일, 국내에선 2025년 1월 1일 개봉한 <수퍼 소닉 3>의 인기가 뜨겁다. 파라마운트 픽처스에 따르면 이번 3편은 북미에서 1억 8,700만 달러(약 2,700억 원) 이상, 해외에서 1억 달러(약 1,450억 원)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이번 <수퍼 소닉 3>의 제작비는 약 1억 2,200만 달러(약 1,770억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앞선 1~2편보다 예산 투자를 크게 늘린 작품이었다.
<수퍼 소닉> 1편과 2편의 글로벌 수익은 도합 7억 2,520만 달러(약 1조 530억 원)였다. 3편이 개봉한 뒤 시간이 그리 많이 지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3편의 흥행 성과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다.
개봉 초기 89%였던 <수퍼 소닉 3>의 로튼토마토 평점은 현재 86%로 소폭 하락했으나, 이는 3부작 중 가장 높은 점수다. 관객 점수 역시 개봉 당시 98%에서 현재 96%로 약간 내려갔다. 이는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의 평점이다.
3편이 호평을 받은 배경에는 <소닉> 시리즈에 대한 게이머와 영화 팬들의 애정도 있었지만, 이번 작품에서 '섀도우' 역할로 열연한 '키아누 리브스'와 '닥터 로보트닉' 역할로 또 한 번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한 '짐 캐리'의 공이 컸다. 전작을 넘어서는 속편이 나오기 어렵다는 법칙을 깨고, 액션을 포함한 비주얼과 재미 그리고 연기력, 섀도우의 깊은 서사 등 여러 측면에서 성장해온 <수퍼 소닉> 시리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