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자극적인 광고의 '서브컬처 웹게임' G123, 믿을만한 게임사인가요?

CTW 주식회사 한국 프로모션 담당자 인터뷰

현남일(깨쓰통) 2025-05-26 15:28:25
서브컬처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들 입장에서는 웹 사이트를 돌아다니다 보면 묘하게 시선을 끄는 광고를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흔해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거미입니다만, 문제라도?>, <하이스쿨 DxD> 등 유명 IP에 기반한 'G123' 웹게임 광고인데, 별다른 설치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지만, 또 동시에 한국에는 잘 알려져있지 않은 플랫폼이다보니 "이거 안전한가?", "믿을 만한 게임인가?" 하는 염려가 드는 게 사실이죠. 

이 다양한 웹게임을 서비스하는 G123의 운영사인 'CTW' 주식회사 관계자와 인터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과연 G123, 그리고 CTW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어떤 플랫폼이고, 또 어떤 게임사일까요? 디스이즈게임은 CTW 주식회사의 한국 프로모션 담당 윤주원 님에게 여러 질문을 던져봤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CTW 주식회사 한국 프로모션 담당 윤주원 님


# 일본에서 창업한 웹 브라우저 게임 서비스 전문 회사

Q. 디스이즈게임: 먼저 G123은 어떤 회사인지 궁금합니다.

A. 윤주원: 정확히 말하자면 G123은 웹 브라우저 게임 플랫폼이고, 이를 서비스하는 회사가 CTW 주식회사입니다. CTW는 대표인 사사키가 "무엇이든 좋으니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으로 일본에서 설립한 회사입니다. 회사명 ‘CTW’는 ‘Change The World’의 약자로, 그 비전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오오테마치의 렌탈 오피스에서 시작했으며, 현재는 도쿄의 아크힐즈 센고쿠야마 모리 타워 29층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은 G123 플랫폼 운영이며, 현재 30개 이상의 게임을 한국어, 일본어, 영어, 번체자(중국어) 4개 언어로 전 세계에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지원 언어도 점차 확대 중입니다.


Q. 디스이즈게임: 한국에서는 '자극적인 광고'로 회자된 적도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광고에 대한 찬반 의견이 있다는 것은 저희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희는 웹 광고를 중심으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다른 게임 회사들과 비교해도 웹 광고 활용이 매우 활발한 편입니다. 원작 애니메이션이나 원작 게임을 잘 아는 유저는 이미 게임을 플레이 중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광고 타깃은 원작에 대해 ‘어느 정도만 아는 사람’ 또는 ‘아예 모르지만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에 관심 있는 사람’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원작의 매력이나 게임만의 독창적인 요소를 살리는 방향으로 광고를 개선해 나가고자 합니다. 
 


CTW 주식회사의 사내 풍경

Q. 해외 서비스인 만큼, 결제나 데이터 보안에 대한 걱정도 있는데 어떤 대응을 하고 계신가요?
A. 결제는 복수의 신뢰도 높은 외부 결제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이들 결제사는 전자책, 쇼핑몰 등 다양한 웹 서비스와 연동되어 있는 대형 업체들입니다.

저희가 직접 고객의 카드번호나 개인정보를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결제사가 정보를 일괄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또한 계정 연동 관련해서는 각종 SNS 계정 연동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습니다. 간편하게 시작하면서도, 오래 플레이하고 싶은 유저분들께는 연동을 통해 계정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결제 시스템 및 문제가 생겼을 때의 복구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 웹게임, 검열이나 규제에 보다 자유로운 표현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

Q. G123은 ‘웹 게임’ 플랫폼입니다. 앱이 아닌 웹 게임을 선택한 이유와 장점은 무엇인가요?

A. 세밀한 조작이나 고퀄리티 그래픽을 원하는 분들은 PC나 콘솔 게임을 선호하실 겁니다. 하지만 HTML5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방치형이나 육성형 게임은 웹 브라우저 환경에서도 앱 못지않은 퀄리티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웹 게임 방식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웹 게임의 가장 큰 강점은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의 심의 제한 없이 보다 자유로운 일러스트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또한, 다운로드나 회원가입 없이 곧바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낮고 누구나 부담 없이 플레이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Q. G123에서는 인기 애니메이션 IP 기반 게임이 많은데, 일본에서의 라이선스 확보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A. 초기에는 <비비드 아미> 같은 오리지널 IP 게임을 중심으로 운영했으며, 다양한 애니메이션 및 만화와 콜라보를 시도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G123 사용자들이 어떤 작품을 좋아하는지 파악할 수 있었고, 라이선스 관련자들과의 신뢰도도 쌓이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단순 콜라보를 넘어 작품 자체의 정식 게임화까지 실현하게 된 것입니다.

G123은 다양한 IP에 기반한 웹 게임을 서비스한다.

Q. 한국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저희 한국팀은 한국인은 물론, 한국어 네이티브 능력자들로 구성되어 있고,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원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한국 유저분들이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현지화(로컬라이징)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고객 대응(CS)도 한국어로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Q. G123의 게임이 일반적인 모바일/PC 게임과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특히 한국 유저에게 어필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A. 가장 큰 특징은 ‘플레이하지 않는 시간에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효율적으로 강해지기 위해서는 수급되는 자원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운용하느냐가 핵심이 됩니다.

G123의 게임은 고화질 3D 그래픽이나 박진감 넘치는 액션보다는, 깊이 있는 육성 요소가 중심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도전적인 일러스트’ 표현이 강력한 차별점입니다.



Q. 현재 서비스 중인 타이틀 외에도 앞으로 출시 예정인 작품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현재 <카케구루이>, <도라에몽>,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 등을 기반으로 한 게임을 준비 중이며, 사전등록도 진행 중입니다. 앞으로의 신작 라인업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Q. 아직 G123을 접해보지 못한 한국 유저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G123은 광고를 클릭하거나 게임 페이지에서 ‘플레이 시작’을 누르면 정말 바로 게임이 시작됩니다.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도 가볍게 시작할 수 있어, 바쁜 분들에게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만약 한국어로 플레이하고 싶은 일본 애니/만화 게임이 있다면, G123에 꼭 의견 보내주세요! 유저 여러분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신목록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