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이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이용자와 함께 재도약할 예정이다.
<검은사막>은 2014년 12월 국내에 처음 선보여진 게임이다. 이후 일본, 러시아, 북미, 유럽에 순차적으로 출시됐으며, 그 이후 대만, 터키, 중동, 태국, 동남아 등까지 서비스가 확대되며 4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글로벌 MMORPG로 성장했다. <검은사막>은 현재 150여 개국에서 12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약 5천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10년 서사는 모험가들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 10년 간 매주 업데이트, 오프라인 행사, 신규 콘텐츠 등 모험가들이 양질의 재미를 가진 즐길거리를 통해 모험을 지속할 수 있도록 고민해 오기도 했다.
<검은사막>은 서비스 초창기 4개 클래스로 시작해 매년 1~3개의 신규 클래스를 선보였다. 지금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총 27개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다. 플레이어가 탐험할 수 있는 지역은 작은 ‘올비아’ 마을부터 초원, 사막, 우림, 고원, 대양, 동양 등 매번 새로운 모험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채워졌다.
자체 엔진으로 개발한 화려한 그래픽과 액션감 있는 전투는 글로벌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투를 비롯한 낚시, 채집, 요리 등 다양한 생활 콘텐츠도 겸비해 하나의 <검은사막>에서만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모험’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검은사막>에 같은 모험은 없다. 채집, 조련, 요리, 무역, 낚시 등 다양한 재미 요소가 결합된 세계에서 자신이 꿈꾸는 모험을 즐길 수 있다. 누군가는 화려한 외형을 가진 전설 속의 말 ‘환상마’를, 드넓은 대양의 지배자가 되기 위해 웅장한 ‘선박’을 목표로 할 수 있다.
그리고 <검은사막>이 매년 여름 진행하는 이용자 행사 '하이델 연회'가 2024년 프랑스에서 개최돼, 글로벌 게이머의 에피소드로 채워져 <검은사막> 10년을 완성한 모험가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할 계획이다. 하이델 연회는 6월 22일(토) 오후 11시부터 ‘검은사막 공식 유튜브’ 및 ‘검은사막 공식 치지직’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2024년 6월 열리는 ‘하이델 연회 in Heidel’은 "10주년을 기념하는 연회를 전세계 모험가들과 함께 의미 있는 곳에서 진행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프랑스의 마을 '베이냑'은 게임에 등장하는 '하이델'의 모티브가 된 장소다. 프랑스 남서부 도르도뉴주에 위치한 베이냑 마을은 중세 시대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검은사막> 개발에 많은 영감을 줬다.
<검은사막> 개발 초기 개발진은 글로벌 모험가들을 고려해 중세 유럽 컨셉으로 게임을 구상했다. 실제 장소, 건축물, 의상 등 역사와 전통이 보존되어 있는 도시를 찾기 위해 직접 발로 뛰었다. 이런 와중 찾아낸 지역이 바로 중세 유럽의 풍광을 그대로 담은 듯한 베이냑 마을이다. 특히, 하이델 성의 모티브가 된 '베이냑 성'이 많은 영감을 줬다.
베이냑 마을
<검은사막>
개발진은 이를 모티브로 <검은사막> 하이델 도시를 개발하며 2가지 관점에 집중했다. 첫번째로 모험가들이 중세시대의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단순히 물리적인 건축물과 풍경을 복제하는 것에 목적을 두지 않았다. 베이냑 마을에서 내딛은 한 걸음마다 개발진이 느낀 경험을 모험가들과 공유하고자 했다.
두번째로 모험의 두근거림을 느끼도록 개발진의 창의력을 더했다. 지도 상 하이델은 <검은사막> 오픈월드의 중심지다. 각지의 모험가들이 목적지로 이동할 때 휴식을 취하거나 보급품을 보충하는 경유지 역할을 하고 있다. 중세시대의 NPC와 오브젝트로 마을을 채워 모험가들이 하이델에 입성할 때 진정한 모험의 시작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했다.
게임적으로도 하이델 도시는 <검은사막> 세계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지리적으로 모험가들이 <검은사막> 세계를 탐험할 때 필수로 거쳐야 하는 요충지다. 풍부한 자원과 주요 NPC들이 모여 있어 모험가들의 ‘만남의 장’으로 애정 받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사연을 가진 각지의 모험가들이 한데 모인다”는 의미를 담아 하이델 도시의 모티브가 된 베이냑 마을에서 이번 연회가 열리게 됐다.
<검은사막>의 하이델 마을
베이냑 마을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10주년을 맞아 게임적 변화를 꾀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강화 재료, 생활 레벨 통합 등 간소화 패치가 다수 적용돼 편의성이 대폭 개선됐다. 확정 강화 시스템 ‘고대의 모루’도 강화 부담을 완화했다며 전세계 곳곳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난 3월에는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에서 가장 기대를 받은 ‘기술 타격 수 조정’ 업데이트가 이달 초 적용됐다. 월드는 물론 장미전쟁, 거점전과 같은 대규모 PvP에서 서버 부하를 대폭 감소시키고 프레임을 개선해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한 의상 ‘아카데미아’, ‘산들’도 선보였다. 기존의 중세 유럽 세계관을 벗어난 <검은사막>의 첫 현대적 의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아카데미아
지난해 선보인 조선 배경의 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는 <검은사막> 10년 간의 업데이트 중 가장 큰 도전이었다. 아침의 나라는 한국 모험가에게는 ‘친근함’을, 글로벌 모험가에게는 ‘신선함’을 심어주며 신규 지역 업데이트로 더할 나위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게임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는 80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펄어비스는 전 세계 모험가들과 떠날 새로운 모험에 관한 정보를 ‘하이델 연회 in Heidel’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전 연회에서 공개됐던 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 서울’과 신규 클래스 ‘도사’가 대표적이다.
아침의 나라: 서울에서는 과거 육조거리, 경복궁, 경회루 등 현재 서울의 옛 모습인 한양의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전통이 뭍은 ‘도사’ 클래스는 검과 곰방대를 무기로 사용하는 남성 클래스다. 한국적인 전투 액션을 매력으로 삼고 있다.
펄어비스는 "모험가들이 완성한 10년의 서사를 지속하기 위해 새롭고 과감한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