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의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공식 서비스가 시작된 7월 2일 오후 4시를 기점으로 약 한 시간여 만에 최대 동시접속자 15만 명을 돌파했다. 수치는 계속 상승 중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슈팅과 아이템 획득을 주요 콘텐츠로 내세우는 ‘루트 슈터’ 장르 게임이다. 동일 장르의 유명 게임으로는 <데스티니 가디언스>, <워프레임> 등이 해마다 적지 않은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이들을 제외하면 장기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사례가 없어 도전하기 어려운 분야로 꼽힌다.
실제로 <아웃라이더스> 등 루트 슈터 장르에 발을 들였다가 성과를 거두지 못한 사례들은 많다. 이에 <퍼스트 디센던트>의 흥행 가능성에도 국내외 게이머들의 눈길이 모이는 상황이다.
게임플레이는 오늘부터 가능하지만, 게임의 스팀 내 사용자 평가란은 이틀 전인 6월 30일부터 열려 있던 상황이다. 덕분에 베타에서의 경험을 중심으로 한 사용자 리뷰가 상당히 축적되어 있다.
리뷰 통계를 살펴보면 게임 추천율은 현재 78%(대체로 긍정적)로, 통상 무료 라이브 게임의 평점이 유료 게임보다 낮은 경향이 있음을 감안할 때 나쁘지 않은 초기 성적으로 볼 만하다. 부정 리뷰는 주로 게임의 튕김(강제종료) 현상, 최적화, 접속 불가 문제, 구매한 캐쉬가 계정에 정상적으로 입수되지 않는 문제 등 기술적 이슈를 지적하고 있다.
반대로 긍정 리뷰를 남긴 유저들은 고착화된 ‘루트 슈터’ 장르에 새로운 잠재적 경쟁자가 입장한 것을 환영하면서도, 추후 게임에 약탈적 BM이 추가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함께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