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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게임사업 분기 실적,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살렸다

하드웨어 부진 상쇄하고 게임 부문 매출 성장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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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언(톤톤) 2024-08-01 16:56:21
톤톤 (방승언 기자) [쪽지]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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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게임사업 분기 실적,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살렸다

하드웨어 부진 상쇄하고 게임 부문 매출 성장 이끌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 발표를 분석한 결과 블리자드의 인수 효과가 컸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월 30일로 마무리된 2024년 회계연도 4분기(4월~6월) 실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매출: 647억 달러 / 약 88조 원 / YoY +15%

- 영업 이익: 279억 달러 / 약 38조 원 / YoY +16%

- 순이익: 220억 달러 / 약 30조 원 / YoY +10%




이번 분기 MS 전체 매출의 45%를 차지한 '스마트 클라우드' 부문은 285억 달러(약 39조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다. 하지만 이는 시장 전망치인 286억 달러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게임 사업은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효과로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Xbox 하드웨어 매출은 42% 감소했으나, Xbox 게임패스 구독 매출을 포함한 'Xbox 콘텐츠 및 서비스' 매출은 61% 증가했다. 이에 따라 게임 사업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44% 상승했다.


반면 하드웨어 사업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서피스 매출이 11% 감소하는 등 7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MS의 클라우드 사업이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게임 부문에서의 전략적 인수가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하드웨어 사업의 지속적인 부진은 향후 과제로 남아있다.




# 게임사업 실적 상세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Xbox 콘텐츠 및 서비스’ 매출을 주도한 것은 액티비전 블리자드 제품들이다. Xbox 콘텐츠 및 서비스 매출 증가율 61% 중 58포인트가 <콜 오브 듀티> 등 액티비전 블리자드 게임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Xbox 게임 패스 얼티밋과 PC 게임패스의 가격 인상에 따른 매출 효과는 오는 9월 반영된다.

반면 Xbox 하드웨어 매출은 전년 대비 42% 폭락했다. 연내 MS는 디스크 드라이브가 없는 디지털 다운로드 전용 Xbox 시리즈 X 콘솔과 ‘갤럭시 블랙’ Xbox 시리즈 X 특별판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하드웨어 매출의 큰 낙폭에도 불구하고 MS의 게임 사업 전반 매출은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이 또한 액티비전 블리자드 게임들에 의존하는 바가 크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게임 매출을 제외할 경우 게임 사업 매출은 4%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분기 실적 발표에서 MS는 게임 패스 가입자 수를 업데이트하지 않았다. 다만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현재 모든 디바이스를 아울러 게임패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총 5억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밝혀진 Xbox 게임패스 전체 구독자 수는 지난 2월 발표된 3,700만 명이다.

출시 예정인 ‘갤럭시 블랙’ Xbox 시리즈 X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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