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처 게임들의 오프라인 행사 개최가 늘어나는 요즘. 쿠로게임즈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명조: 워더링 웨이브>(이하 명조)와 사이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하는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이하 프리코네)가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가까운 장소'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두 게임은 서울 용산에서 오는 10월 9일까지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는데요.
물론 <명조>는 이제 서비스를 시작한지 1년이 되지 않은 신작이고, <프리코네>는 서비스 5년을 넘긴 작품이기 때문에 상황은 서로 다릅니다. 하지만 두 게임 모두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주었다는 점에서 게이머들의 많은 호평을 받았는데요. 과연 두 게임의 오프라인 행사는 어떤 분위기였는지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명조>의 이번 오프라인 행사 이름은 '띵조파크 in 용산' 입니다. '띵조'는 유저들이 <명조>를 부르는 약어 중에 하나로, 그 만큼 유저들의 눈 높이에서 행사를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개최되었고, 유저들은 각종 전시를 관람하거나 오프라인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또 공식 굿즈를 구매할 수 있었고, 무대에서 진행되는 여러 코너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단순하게 용산 아이파크몰의 어느 한 구역에서만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파크몰의 주요 공간을 넓게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아이파크몰 3층과 4층 전 지역에서 위 사진과 같은 캐릭터 이미지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3층과 4층에서도 총 4개 공간에 이벤트 부스를 설치해 유저들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아이파크몰 3층에 위치한 '굿즈 판매존' 입니다. 말 그대로 <명조> 공식 굿즈들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었으며, 이 곳만큼은 사전에 방문시간을 예약해야만 굿즈의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많은 유저들이 입장 순서를 기다리며 대기하는 장소입니다. 용산역에서 내려서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이와 같은 대기열이 나오기 때문에, 굿즈가 목적인 게이머라면 이벤트 장소를 찾을 필요 없이 바로 대기할 수 있었습니다.
판매하는 굿즈는 아크릴 스탠드부터 반지, 머그컵 등 다양했고 대부분 이번 행사 사양의 오리지널 일러스트를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또 5만원 이상 굿즈를 구매한 유저라면 '뽑기'를 통해 추가적으로 굿즈를 받아갈 수도 있었습니다.
아이파크몰 4층에 위치한 광장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다른 무엇보다도 위와 같은 '양양' 대형 풍선인형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자연스럽게 포토존의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광장에는 위 사진과 같이 양양 인형탈을 쓴 도우미도 돌아다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아이파크몰을 방문한 어린이들과의 사진 촬영도 진행되었습니다.
광장은 또한 방문한 유저들이 소감을 남기는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광장 바로 옆에 위치한 야외 무대입니다. 이곳에서는 코스프레 모델들의 쇼나 게임에 참여한 여러 성우들의 토크쇼. 인기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방송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광장은 게이머 뿐만 아니라 아이파크몰을 방문한 일반인들도 많이 방문했기 때문에, 또 주목을 받았습니다.
광장에는 특이하게도 '나비' 문양의 스티커가 마치 어떤 공간으로 안내하듯 바닥에 붙어 있었는데요. 이런 나비 문양 스티커를 따라가다 보면...
아이파크몰 4층의 또 다른 이벤트 공간으로 안내가 됩니다. 이곳은 <명조>를 주제로 한 다양한 오프라인 아케이드 게임에 참여하고, 또 전시를 감상하면서 다양한 특전을 받아갈 수 있는 코너입니다.
<명조> 게임의 여러 테마를 이용한 '미니 오프라인 게임' 코너입니다. 미니 게임을 순서대로 즐기고, 그 결과에 따라 여러 다양한 특전을 받아갈 수 있었습니다.
2차창작 전시 코너입니다. <명조>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한 번쯤 감상해 볼만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명조>의 오프라인 행사가 열린 아이파크몰에서 약 5~10분 거리 밖에 떨어지지 않은 '오즈 갤러리'에서는 <프리코네>의 한국 서비스 2000일 기념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프리코네>의 각종 미공개 원화를 비롯해, 게임의 주요 캐릭터들의 콘티와 원화를 감상할 수 있고, 무엇보다 '개발자들의 코멘트'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는데요.
캐릭터들 뿐만 아니라 게임에 등장하는 각종 몬스터들의 원화와, 해당 원화에 대한 개발자들의 코멘트, 해설 등을 함께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프리코네>에서 빠질 수 없는 주요 이벤트들의 유명 '엔딩 영상'에 대한 콘티와 원화 등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게임을 즐긴 게이머들이라면 흥미를 가질만한 내용으로 전시가 알차게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포토존과 함께 유저들의 응원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는 '메시지월'도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전시회 또한 사전에 유저들이 '예약'을 해야만 입장할 수 있는 구성이었는데요.
그리고 선착순으로 입장한 관람객들은 다양한 굿즈를 특전으로 받아갈 수 있기 때문에, 경쟁이 굉장히 치열했습니다.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굿즈 배포 상황에 대해 공식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알람을 주고 있으며, 굿즈 배포가 끝난 이후에는 비교적 여유롭게 게이머들이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