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됐던 텐센트의 중국 내 앱 사업이 부분적으로 재가동된다.
지난달 24일 중국 공업정보화부(工和信息化部) 지시로 현지 모든 앱스토어에서 신규 앱 출시와 앱 업데이트를 중단했던 텐센트가 3주 만에 앱 업데이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해당 규제는 텐센트가 이용자 권리를 침해했다는 공업정보화부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공업정보화부는 텐센트의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조사하기 위해 앱 출시 및 업데이트를 중단시켰다.
중국은 ‘인터넷 3법’으로 자국 정보통신 산업을 규제하고 있다. 중국 내 데이터의 외국 이전을 막는 '데이터 보안법', 네트워크 보안등급 인증을 의무화하는 '사이버 보안법', 역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일괄적으로 보호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등이다. 텐센트는 당국으로부터 이중 ‘개인정보 보호법’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텐센트는 중국 현지에서 100여 개에 달하는 모바일 게임 앱, 기타 유력 앱을 다수 서비스하고 있다. 조사 3주 만인 지난주 텐센트는 이중 ‘QQ 뮤직’, '위챗' 등 9개 앱에 대한 검토가 끝나 모든 앱스토어에서 정상적으로 업데이트를 재개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텐센트의 최대 인기 게임 중 하나인 모바일 MOBA <왕자영요>의 업데이트는 2개월 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텐센트는 이외에도 <PUBG 모바일>과의 관련성으로 화제를 모은 <화평정영>, <콜 오브 듀티 모바일> 등 인기 모바일 게임들을 제작, 서비스하는 중이다.
공업정보화부가 예정한 텐센트 앱 조사는 공식적으로 12월 31일까지다. 한편 해당 기간에는 텐센트뿐만이 아닌 모든 기업의 앱에 대해 업데이트 배포 전 약 1주일가량의 당국 검토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