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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스트리트 파이터'의 아버지, 신작 복싱 게임 개발 나선다

'언디스퓨티드' 뒤 잇는 차세대 복싱 게임 나올까?

한지훈(퀴온) 2025-05-08 11:52:54
퀴온 (한지훈 기자) [쪽지]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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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파이터'의 아버지, 신작 복싱 게임 개발 나선다

'언디스퓨티드' 뒤 잇는 차세대 복싱 게임 나올까?

<스트리트 파이터>, <아랑전설> 시리즈의 창시자 니시야마 타카시가 복싱 게임 개발에 나선다.

복싱계의 바이블로 평가받는 복싱 전문 잡지 링 매거진은 지난 5일 공식 X(前 트위터)를 통해 일본의 게임 개발사 딤프스와 협업해 신작 복싱 게임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딤프스는 캡콤의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반다이남코의 <소울칼리버 6>와 <드래곤볼> IP 기반 게임 등 다수의 격투 게임 개발에 참여한 개발사로, 딤프스의 창립자가 바로 니시야마 타카시다.

니시야마 타카시는 캡콤 재직 당시 1987년작 <스트리트 파이터>를 개발해 오늘날 대전 격투 게임의 초석을 닦은 인물이다. 이후 SNK로 이직한 그는 <아랑전설>과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 등 인기 격투 게임 프랜차이즈를 잇따라 탄생시켜 1990년대 아케이드 격투 게임의 유행을 이끌었다.

니시야마 타카시가 개발한 1987년작 <스트리트 파이터>와


1991년작 <아랑전설> (이미지 출처: 유튜브 채널 World of Longplays)

딤프스와 링 매거진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만들어지는 이번 작품은 오리지널 캐릭터가 등장하는 새로운 복싱 게임이다. 링 매거진은 “일본의 전설적인 비디오 게임 디자이너 니시야마 타카시와 함께 신작 복싱 게임 개발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가 가진 복싱 분야에 관한 독보적인 권위와 딤프스의 수십 년간의 격투 게임 개발 노하우가 만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소식이 공개되자 격투 게임 팬들 사이에선 니시야마 타카시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한 X 유저는 “과거 <스트리트 파이터>의 출시 당시 니시야마 타카시는 길거리 싸움을 소재로 한 이유에 대해 ‘기존 스포츠는 규칙에 얽매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 이번 신작으로 복싱을 소재로 한 게임을 만들게 되었으니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고 기대 섞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소식은 복싱 게임 팬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2000년대까지만 해도 <넉아웃 킹즈>, <파이트 나이트> 시리즈 같은 작품들이 꾸준히 출시되었으나 현재는 그 명맥이 완전히 끊겼기 때문이다. 복싱 게임의 팬들 사이에선 지난해 출시된 <언디스퓨티드>의 뒤를 잇는 차세대 복싱 게임이 나와주기를 기대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오랜만에 출시된 복싱 게임 <언디스퓨티드>


사우디아라비아 엔터테인먼트 총국장 투루크 알랄쉬크(왼쪽에서 두 번째)와 니시야마 타카시 (왼쪽에서 세 번째)
(이미지 출처: 링 매거진 공식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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